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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차관 "최근 정책, 오해·비판 많아…논의의 장 더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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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이 '문화한국 2035' 발표와 관련해 예술계의 비판이 컸던 점을 언급하며 예술지원정책 개편 과정에서도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뜻을 밝혔다. 

2일 서울 예술가의집에서 예술지원기관 역할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용호성 차관,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재수 예술위 예술지원본부장, 김범훈 예술경영지원센터 기획경영본부장, 정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경영본부장, 정범철 극발전소301 대표, 김세준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임현진 프로젝트 다리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5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발족식'에서 위촉된 민간위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문체부] 2025.03.19 fineview@newspim.com

이날 용호성 차관은 "예술위원회가 처음 생긴 게 1973년이다. 52년 전에 설립이 됐고 그때는 유일한 문화예술 지원 기관이었다"면서 "예술 지원 사업에 관한 부분들은 계속 저희가 진화하고 발전하고 혹은 진화 발전은 아니더라도 변화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기부터 중기, 현재까지 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 변화를 언급하며 "예술 지원이라고 하는 게 정해진 룰이 없고 바뀌고 변화해 나간다. 90년대까지도 늘 생각한 게 프랑스, 영국, 미국은 어떻게 하는지 정책과 사업을 연구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이 문화 정책의 방향성이었다. 이제는 벤치마킹할 나라가 없다"고 현재 정책 연구와 설계 환경을 언급했다.

용 차관은 '더닝 크루거 이펙트'의 사례를 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분적으로 나타난 양상이나 방향 같은 것들로 전체를 재단을 하는 시행착오들을 많이 범해왔다. 문화 향유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취했던 어떤 정책이 결과적으로는 어떤 예술 장르 하나의 생태계를 다 무너뜨리거나 별 생각없이 시행한 몇 가지 사소한 정책들이 반향이 컸던 경우도 있다. 환경이 변해서 이전에 옳던 정책이 더이상 정당성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문체부 정책, 비전 발표와 관련해 예술계 반발이 컸던 점을 의식한 듯 "우리가 정답을 찾아가기보다 이 조건에서 최적의 정책 모델 사업 모델은 어떤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최근에 문체부에서도 이런저런 정책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되거나 아니면 비판을 받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결국에는 이 정책의 내용을 공유를 하고 같이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좀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고 이날 토론회의 의미를 짚었다.

용 차관은 "오늘 자리도 그런 취지에서 만들어졌고 정책을 만들고 사업을 해나가는 과정마다 논의 구조를 만들어 의견을 내고 내용을 수정을 하거나 번복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여기 계신 분들 오랫동안 이 그쪽 분야에서 일을 해오시면서 다양한 역할로서 다양한 기관에서 일을 해오셨고 고민이 쌓여 있으실 거다. 그런 부분 같이 공유하면서 어떤 것이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일지 논의하고 좀 더 발전적인 대안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에서는 '문화한국 2035'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문예위, 예경, 복지재단 통합 지역사무소 설치를 26년부터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5대 권역별 사무소가 설치되며, 서울(예경), 나주(예술위)를 시작으로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개설을 검토한다. 이와 관련해 전담심의관의 담당 권역 지정을 통해 심의, 모니터링, 컨설팅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지은 문체부 예술정책과장은 "예술위 지원 사업은 대부분이 창작 쪽에 지원이 되고 있고 이외에 인력 양성 가치 확산 쪽의 비중이 크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유통과 산업화 인력 양성 쪽에 치중이 되어 있고 복지재단도 마찬가지로 복지 중심으로 특화가 돼서 명확하게 역할은 구분이 돼있고 사업에도 그렇게 반영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고민해 본 예술 지원 체계의 개선 방향은 첫 번째로 정부 정책 방향이 지역 문화예술 균형 발전 이런 쪽으로 많이 가고 있다. 이런 부분에 맞춰서 이 3개 기관도 사실은 전국 단위 지원 기관으로서 그런 부분에 지역 예술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측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 있다"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문화재단의 중복 기능을 축소하고 역에서의 성과나 예술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협력 사업은 확대한다. 현재 지역문화재단은 각 지역 단위로는 17개, 기초로도 135개가 있고 전국에 152개가 있다. 예술위의 지역예술도약지원(48억), 지역중심 예술-기업 동반성장 지원 사업(40억)은 이같은 예술정책 변화 기조를 담아 올해 신규로 편성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5 예술정책 관련 예술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밖에 예경의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90억), 장르별 시장 거점화(국제 공연예술축제 스케일업, 18억),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408억), 지역 아트코리아랩(신규)와 복지재단의 예술활동준비금(600억), 예술인생활안정자금 융자(189억), 예술인 공제회(신규) 사업이 지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꼽혔다.

예술 지원정책의 중복 지원을 없애는 기조에 대해 현장의 예술가들 사이에선 의문이 나왔다.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지원받는 예술인이나 단체들은 잘 와닿지 않을 거란 고민이 많았다. 중복의 얘기는 사실은 각 기관에 있는 사무국 안에서부터 나온 것들이 있다. 어쩌면 일부 중첩이 되는 부분들이 예술가나 단체 입장에서는 좋을 수도 있다. 세부 중복된 사업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기관 간에 좀 조정을 하고 서로 간에 사업의 연계가 더 중요하다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맞추기로 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의 통합 사무처 설립에 대해서도 "기존의 사업들을 조금 지자체 단위로 좀 더 내리자, '문화한국 2035'의 큰 방향은 지역으로 세계로일 것"이라며 "통합 사무처가 초기에는 단순한 기존 사업을 물리적으로 지역 단위로 단체 간의 물리적 결합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화학적 결합으로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일부 그 과정에 패키지형 사업들이 늘어나고 그 중요한 역할을 공제회가 할 것이라 생각한다. 공제회는 예술인의 특징에 맞춰진 공제회여야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진 공제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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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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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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