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애플, 폐쇄 생태계에 균열…삼성 갤럭시에 기회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TV 개방·삼성닷컴 허용…철옹성 허무나
점유율 주춤에 규제까지…이중 압박 영향
삼성 갤럭시, 기회이자 생태계 확장 시험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폐쇄 생태계'의 대명사였던 애플이 최근 들어 점차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오랜 기간 자사 기기와 플랫폼 안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애플이 안드로이드 등 외부 생태계에도 일부 기능을 개방하면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생태계 경쟁을 이어 온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도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미칠지 주목된다.

◆애플, 규제 압박 속 전략 수정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글로벌 규제 압박과 생태계 경쟁 심화에 대응해 자사 플랫폼의 폐쇄성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OTT 플랫폼 애플TV의 개방이다. 애플은 지난 12일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TV 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기기 사용자에 한해 앱 이용이 가능했으며, 다른 기기에서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야만 접속이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애플은 그동안 앱스토어에 등록된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제한해 왔으나, 최근 이 같은 제한을 해제했다.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앱 내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없어 웹사이트를 통해야만 했으며, 이번 조치로 앱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해진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정체되거나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폐쇄 생태계만으로는 신규 고객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4분기 중국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내내 14~17% 수준을 오르내리며 화웨이, 비보, 샤오미 등과 비슷하거나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 내 전체 매출이 11.1% 감소하기도 했다.

◆ EU, 생태계 개방 압박…애플 "무리한 요구" 반발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반독점 규제와 플랫폼 개방 요구도 애플의 전략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온 빅테크 기업들이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의 견제를 받는 가운데, 애플 역시 폐쇄적 생태계에 대한 비판과 시장 개방 요구에 점차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애플에 '아이폰 생태계'를 개방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준수하려면 아이폰·아이패드 등의 기기에서 다른 브랜드 스마트워치·헤드폰·TV와 같은 제품이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운용성'을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애플은 "자사 제품의 핵심 기능을 경쟁사에 무료로 제공하라는 요구"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규제당국의 압력에 완전히 등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이폰15 프로(좌)와 갤럭시 S24(우)에서 실행한 애플 TV 앱의 메인 화면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 삼성에겐 기회이자 과제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애플의 생태계 개방이 라이벌인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갤럭시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애플TV 등 그간 아이폰 사용자만 누릴 수 있었던 서비스를 갤럭시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애플 서비스 때문에 아이폰을 고수해온 이용자들의 충성도에 균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경쟁 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이 개방형 전략을 통해 콘텐츠·서비스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낼 경우, 삼성 역시 단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자체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토어, 삼성TV 플러스,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자체 서비스를 어떻게 키워 나갈지가 향후 전략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