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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안드로이드 상륙…'폐쇄적 생태계'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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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구독료, 애플 기기와 동일한 6500원
'MLS 시즌 패스' 등 독점 제공 콘텐츠로 승부수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애플이 기존의 폐쇄적인 생태계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개방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의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스토어에서 '애플 TV'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스마트폰, 태블릿, 폴더블 기기에서도 애플 TV+ 및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애플 TV+는 애플 기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삼성·LG 스마트 TV,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Xbox 등 디바이스에서도 점차 지원을 확대해 왔다. 이번 안드로이드 앱 출시로 애플은 콘텐츠 소비 플랫폼을 더욱 개방하며 iOS 사용자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아이폰15 프로(좌)와 갤럭시 S24(우)에서 실행한 애플 TV 앱의 메인 화면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

12일 애플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안드로이드 애플 TV 앱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앱을 내려받은 후 구글 플레이 계정을 이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애플 TV+와 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다.

애플은 '적응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실제 아이폰과 갤럭시폰에서의 애플 TV 앱 UI에는 차이가 있다. 아이폰에서 애플 TV 앱을 실행하면 하단에 ▲홈 ▲애플 TV+ ▲스토어 ▲보관함 ▲검색 탭이 표시된다. 반면 갤럭시폰에서는 ▲애플 TV+ ▲MLS ▲다운로드 ▲검색 탭이 제공된다.

애플 TV+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OTT 서비스다. '세브란스: 단절', '테드 래소', '더 모닝쇼' 등 수상작을 비롯해 최근에는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팜 로얄-신분 상승의 사다리' 등의 신작을 통해 시청층을 확대하고 있다. 요금은 애플 기기와 동일한 월 6500원이며, 첫 7일 간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아이폰15 프로(좌)와 갤럭시 S24(우)에서 실행한 애플 TV 앱의 MLS 화면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 독점 중계 'MLS 시즌 패스'도 구독 가능

이번 Apple TV 앱 안드로이드 출시의 또 다른 핵심은 MLS 시즌 패스 제공이다. 애플은 2023년부터 MLS를 독점 중계해오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는 OTT 시장에서 가입자 유지 및 신규 유입을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애플 역시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으며, 모든 MLS 경기를 한 곳에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독점 콘텐츠, 깊이 있는 보도와 분석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MLS 시즌 패스는 별도 요금제로 가입해야 하고 애플 TV+와 함께 구독시 월간 1만9000원, 시즌 11만원이다. 

한편 애플이 안드로이드에서 애플 TV+를 성공적으로 확장한다면 향후 iCloud,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등 추가 서비스 개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재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개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구독 기반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와 경쟁사의 확장 움직임에 따라 추가적인 안드로이드 지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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