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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부회장의 '바이오' 신사업, AMC사이언스 뭐길래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4:27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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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AMC 사이언스 포트폴리오 공개
난치성 질환 대상 신약 개발 나설 것으로 파악
꾸준히 바이오 사업 키워온 HD현대, 사업 일원화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HD현대의 신사업인 신약 분야의 주요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AMC사이언스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사의 바이오·신약 부문을 맡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AMC사이언스가 공개한 항암제, 안질환 치료제, 면역질환 치료제, 색소침착 질환 치료제 등을 포함한 치료 포트폴리오. [사진=AMC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

21일 HD현대에 따르면 AMC사이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암제, 안질환 치료제, 면역질환 치료제, 색소침착 질환 치료제 등을 포함한 치료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항암제·자가면역·안질환·색소침착 등 난치병 치료 영역 타깃

공개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AMC 1001, 2001, 3001, 4001 등으로, 각기 다른 치료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 개발을 위한 AMC 1001은 정밀의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를 목표로 하며, 면역질환 치료제인 AMC 2001은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질환 치료제인 AMC 3001은 실명 위험이 높은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색소침착 질환을 타깃으로 한 AMC 4001은 미용 및 치료적 가치를 동시에 갖춘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곳은 항암제 관련 시장이다. AMC사이언스는 항암제 시장은 2022년 기준 1430억 달러에서 2027년 377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하는 연평균 13~16%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약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도 공개했다. 프로테오익스플로어(ProteoXplore)는 단백칠제(proteomics)와 유전체(multiomics) 기술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타깃을 발굴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또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여 후보물질 탐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공동연구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AMC사이언스 측은 "프로테오익스플로어는 임상적 의미가 큰 혁신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C사이언스는 '아산 메디컬 사이언스'의 약자로,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및 연구 자원을 적극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원래 서울아산병원의 신약 개발 전담 조직으로 운영되었으나,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위해 HD현대그룹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지난해 11월 정식 설립됐다. 이를 통해 자체 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HD현대미래파트너스 이어 그룹 바이오 사업 대표

AMC사이언스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신사업 중 하나다. HD현대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 에너지, 수소, 신약 등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바이오, 제약분야는 꾸준히 HD현대그룹의 관심사였다. 정 부회장이 지휘하던 바이오 계열 사업 자회사 HD현대미래파트너스를 설립 6년만에 청산하면서 AMC사이언스가 그룹사의 바이오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이 이사회에 속하진 않지만, 이상혁 전무, 남궁훈 전무 등 HD현대그룹 출신 인물들이 사내이사로 포진해 있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AMC사이언스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도 마친 상태이며 HD한국조선해양에서도 이달 25일까지 미래기술연구원 부문 인공지능(AI)기반 신약 개발 신입 채용을 시작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는 2020년 미래위원회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선점,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투자해왔다"며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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