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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AI 기반 안면인식 보안으로 사업영역 확장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09:00

엔에스스마트와 MOU 체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설루션인 '한컴 오스(Hancom Auth)' 공급을 시작하며 신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병원업무자동화 설루션 및 하드웨어 전문 기업인 '엔에스스마트'와 '한컴 오스'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엔에스스마트'의 병원 무인기기(키오스크)에 '한컴 오스'를 도입함으로써 비대면 본인확인 및 사용자 식별이 가능해져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왼쪽)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 (오른쪽)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가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컴위드] 2025.03.20 sykim@newspim.com

또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는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하며, 병원의 진료카드 발급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 오스'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미국 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테스트 중 3D프린터, 레진·라텍스 마스크 등 고도화된 위변조를 탐지하는 Level 2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검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해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지난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설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한컴위드가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는 "병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안면인식 설루션을 구축해 본인 인증 절차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전 산업 영역에 걸쳐서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한컴위드의 국내 보안 시장 내 입지를 경쟁력으로 안면인식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AMR(Allied Market Research)가 발표한 '얼굴 인식 시장 전망, 2023~2032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얼굴 인식 시장은 2022년 55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CAGR) 16.4%로 성장해 2032년에는 243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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