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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사리는 美 개미들 "이 전략 안 먹히네"...'저가 매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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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계 금융자산 절반이 주식...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경계 태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 하락 때마다 저가 매수를 마다하지 않던 미국 개인 투자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신중 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10% 밀리는 조정 영역에 진입했을 때도 저가 매수 전략을 포기한 듯 보였다면서, 주식 시장 민감도가 높아진 개인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책에 상당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드라마가 펼쳐진 지난 2주 동안 미국 주식 시장을 빠져나간 개인 투자자 자금은 40억 달러로 불어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 위협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불안감이 점증되면서 이달 들어 주식은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올라이트 솔루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401(k) 연금 계좌 보유자들이 평균보다 4배 더 적극적으로 자산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이트 솔루션스 리서치 담당이사 롭 오스틴은 "사람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면 아마도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가 나타났을 텐데 이번에는 대형주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 계좌 보유자의 활발했던 거래가 매도 중심이었음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으로, 그만큼 미국인들은 주식시장 변동성에 민감해진 상황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강세장 덕분에 저점 매수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안겨줬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 관세 정책을 서슴지 않고, 오락가락 정책 발표 역시 계속되면서 시장은 극도의 불안을 겪고 있다.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정책 구사가 결국은 소비 감소, 경제 성장 둔화, 기업 이익 약화, 침체로까지 번질 것이란 우려 속에 S&P500지수는 지난주 고점 대비 10% 넘게 빠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약 8.62% 하락한 상태다.

다만 매체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마진 계좌의 순차입 잔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바클레이즈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 베누 크리슈나 등은 "개인 투자자들이 아직은 항복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이들이 주식시장에서 더 멀어질 여지는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가 집계하는 '유포리아 지표'에 따르면 현재 투자 심리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오스틴은 "모두가 하늘이 무너진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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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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