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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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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우려가 시장을 눌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4만1,350.93에, S&P500 지수는 0.49% 오른 5,599.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 상승한 1만7,648.4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2월 CPI는 전년 대비 2.8% 올라 시장 예상치(2.9%)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변화 기대는 제한적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주식시장이 일단 진정세를 보였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월가에서는 지배적이다. 이날 캐나다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대응해 오는 13일부터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가 6.4%, 테슬라가 7.6%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81% 오른 541.25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독일 DAX 지수는 1.56% 상승한 2만2,676.41, 영국 FTSE 100 지수는 0.53% 오른 8,540.97로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59% 상승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임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전쟁 완화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미국 2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에 맞서 대규모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감은 여전하다.

덴마크 질랜드파마는 스위스 로슈와의 대규모 협력 계약 소식에 37% 넘게 폭등했으며, 로슈도 3.6% 상승했다.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 후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센섹스30 지수는 0.098% 내린 7만4,029.7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2% 하락한 2만2,470.50포인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인도 증시는 최근 밸류에이션 조정 덕분에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인도 증시는 정보기술(IT) 업종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인포시스가 4.2% 급락했고, 위프로와 테크 마힌드라는 각각 3.3%, 2.8% 하락하면서 니프티 IT 지수는 2.9% 떨어졌다.

반면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HDFC은행과 코탁 마힌드라 은행이 각각 1.5%, 2.5% 오르며 금융업종 지수를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IT 업종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조정세가 인도로 확산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가격 하락)했다. 2월 CPI가 예상보다 둔화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향후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3bp 오른 4.318%, 2년물 수익률은 5.6bp 상승한 3.997%로 마감했다.

이날 실시된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은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익률(4.310%)로 결정됐지만, 응찰률은 2.59배로 양호한 수요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3.57로, 최근 1주일간 이어진 약세 흐름을 멈췄다.

국제유가가 2% 넘게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며 수요 우려가 완화된 데다,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배럴당 67.68달러로 전장보다 2.16% 급등했다. 런던 ICE 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도 2.00% 오른 70.95달러에 마감, 닷새 만에 다시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44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200만 배럴)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573만 배럴 급감, 수요 회복 기대를 키웠다.

금값도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완화된 인플레이션이 맞물리며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온스당 2,934.40달러로 0.74% 올랐고, 금 현물 가격도 0.53% 상승한 2,931.59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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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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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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