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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사라진 아이폰 16e...이통사 경쟁도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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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 최대 적용 시 전작 아이폰 16보다 실구매가 비싸
이통 3사, 카드 할인 등 프로모션 진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 16e가 출시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단말기 가격 자체가 비싸졌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도 최대 25만원으로 경쟁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6e는 지난달 28일 국내에 공시 출시됐다. 128기가(GB) 모델 기준 99만원부터 시작하며 128GB, 256GB, 512GB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이동통신사 3사가 아이폰 16 라인업의 새로운 추가 모델인 '아이폰 16e'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당초 보급형 아이폰으로 갤럭시 A 시리즈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였던 아이폰 16e는 전작 대비 가격이 40% 가량 올랐다. 사실상 100만원부터 시작해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잃은 모양새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공시지원금도 크지 않다. 이통 3사에 따르면 아이폰 16e의 공시지원금은 4만5000원~25만원이다.

이통 3사 중 KT와 LG유플러스만 각각 25만원, 23만원으로 20만원대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마저도 월 12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할 때 적용돼 가격 경쟁력은 더욱 떨어진다. SK텔레콤의 경우 월 12만5000원의 요금제를 사용해도 공시지원금은 13만8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을 적용 시 기존 모델인 아이폰 16과의 요금 역전 현상도 발생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6은 128GB 기준 125만원으로 아이폰 16e보다 26만원이 비싸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은 아이폰 16의 경우 최대 5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이폰 16의 단말기 가격이 26만원 더 비싸지만 통신사에 따라 아이폰 16e보다 3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더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가장 비싼 월 12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할 때 적용된다.

13만원의 요금제로 공시지원금 적용 시 아이폰 16e의 경우 실 구매가가 74만원인 반면, 아이폰 16은 실구매가가 69만3000원이다. 보급형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 16e가 아이폰 16 시리즈 기본 모델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통사들은 아이폰 16e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아이폰 16e 출시를 맞아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의 '티다문구점'을 통해 '아이폰 16e 전용 액세서리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아이폰 16e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나 BC카드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개통 후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애플 정품 케이스를 증정한다.
KT는 아이폰 16e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고객 4000명에게 선착순으로 'AI 학습 플랫폼 콴다 프리미엄 Lite' 1개월 무료 이용권(월 1만1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콴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중·고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시 하이브리드 케이스를 제공한다. 월 11만5000원인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 이상 사용 시 네이버페이, GS25, 토스 포인트 등 최대 18만원 쿠폰도 제공한다.

이통사 모두 제휴 카드를 통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NH T라이트카드'를 이용해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24개월간 매달 2만9000원의 할인(전월 사용금액 40만원 이상 조건)을 받을 수 있다.

KT는 '슈퍼 2.0+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24개월 동안 최대 72만 원까지 요금 할인을 받는다. LG유플러스 역시 제휴카드 신청 후 통신비 납부 시 월 요금을 최대 2만5000원 할인해준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16e가 수요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추후 시장 상황이나 이용자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해 지원금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8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애플 여의도 매장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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