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만 책임 안돼" 이상민 국힘 위원장 작심발언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당, 대통령 눈치보기 급급...민주당에 빌미 줬다" 지적
"총선 패배, 여당·대통령 책임...정치인, 국민 두려워해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어선 안된다고 주장해 배경을 놓고 주목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책임에 대통령 눈치를 본 여당 정치인의 문제도 크다는 지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상민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지난달 27일 주최한 정치대학원 수료식 후 <뉴스핌>과 만나 현 정국에 대해 피력했다. <뉴스핌>은 이상민 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 전략기획특별회가 연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 3차 세미나에 참석해 개인적인 견해도 궁금해 만나봤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최근 대전시당에서 주최한 정치대학원 수료식 후 <뉴스핌>과 만나 현 탄핵 정국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2025.03.03 gyun507@newspim.com

이날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부터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이 위원장은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이 집권적인 과오가 있는데도 이에 대해 개인적인 동정심으로 평가가 흔들려선 안된다, 그런 감정과 여론이 섞이면 판단이 뒤죽박죽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윤 대통령의 행위(계엄)에 대해 정당하다고 강변하는 것처럼 보여지면, 국민들은 '저 사람들은 대체 뭐냐'고 보지 않겠냐"며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는 사법 질서를 지킨다는 각오로 판결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상병 순직사건, 이태원 참사,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 등을 나열하면서 "이같은 사례들은 결국 대통령실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석연치 않다고 보는 사안을 대통령은 문제없다고 보고 추진해 왔는데 그런 문제가 쌓이고 또 쌓인 것"이라며 "그걸 또 민주당이 붙잡고 늘어졌는데, 결과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대통령과 여당이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대통령의 '추락'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그렇게 할 때 국힘 의원들이나 관계자들은 뭐 했냐, 나도 마찬가지지만"이라며 "그저 대통령의 권위에 눌려 쉬쉬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았냐"고 당에 대해 일갈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상민 위원장이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상민 국힘위원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최근 열린 국민의힘 대전정치대학원 수료식에 참석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정치특강 '뚝심'을 경청하고 있다. nn0416@newspim.com

민주당 5선의 중진 의원인 이상민 위원장을 국민의힘으로 연결한 당사자가 바로 한동훈 전 대표다. 한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치할 때도, 이상민 위원장은 검찰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해 비판을 더했다. 이를 놓고 이 위원장이 사실상 '보은'으로 한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이상민 위원장은 지난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이 윤 정부의 영향이 큰 때문이라고 꾸짖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호주대사 임명 논란이 일자 한 유권자가 제게 '한번도 민주당을 찍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일을 겪고 보니 민주당 찍어야겠다'고 말하더라"며 "열렬한 국힘 지지자도 당시엔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게 지난 선거"라고 돌아봤다.

덧붙여서 "정치인들은 '국민들은 금방 잊는다'고 가볍게 보는데 그건 바르지 못한 정치인들의 잘못된 바람일 뿐"이라며 "현실은 이와 반대로 (정치인들의 행태를) 국민들은 하나씩 다 쌓아놓고 기억한다, 그게 무서운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정치인들은 잊어선 안된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