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3·1절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 안전 총력…실시간 인파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4:33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4:33

경찰·소방 협력,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대중교통 임시 우회·추가 열차 검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3월 1일 도심에서의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를 앞두고 시민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집회는 광화문, 여의도, 안국 등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인파 밀집 사고 예방 대책이 시행된다. 이를 위해 현장 관리 인력 운영, 임시 화장실 설치, 대중교통 안전 관리·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포함됐다. 

시는 이날 대규모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 본부는 재난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해 상황총괄반, 질서협력반, 교통대책반, 행정지원반, 모니터링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3일 앞둔 2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성 시민들(왼쪽)이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2차 범시민 대행진'을, 탄핵 반대 시민들이 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2025.02.22 choipix16@newspim.com

우선 주요 집회 장소인 광화문과 여의도, 안국 등의 인파 안전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전파·조치할 수 있도록 인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운영되는 모바일 상황실에서는 상황을 공유하고, 인파 밀집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소방과 협력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 기관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여의도에는 재난안전현장상황실을 배치해 대비 태세를 확립할 예정이다.

주요 집회 장소에는 임시 화장실도 설치된다. 대규모 집회로 인해 일반 시민의 불편함이 예상되는 만큼 화장실 부족으로 인파가 밀집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3월 1일에는 각 집회 장소에 이동형 화장실이 운영된다.

소방재난본부는 집회 관련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심 집회 소방력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특별 상황실 운영과 신속대응팀 배치를 통해 인파 밀집 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운행 조치도 시행된다. 시내버스는 경찰의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할 계획이며, 지하철은 혼잡 완화를 위해 추가 열차를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병용 재난안전실장은 "3‧1절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 만큼 서울시는 인파‧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추진해 인파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