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년만에 기준금리 2%대 재진입...부동산 시장 회복은 '글쎄'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9:20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9: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기준금리 2.75%로 결정… 0.25%p 인하
대출규제 지속 속 강남권 상승 가능성
수도권 외곽 지역은 하락 요소 산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찬바람이 부는 부동산 시장이 다소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고강도 대출규제가 계속되는 만큼 서울 일부 지역만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와 강남구 일대 건물 및 아파트 단지. 2025.02.13 leemario@newspim.com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종전(3.0%) 대비 0.25%p(포인트) 인하한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건 2022년 10월(2.5%) 이후 처음이다.

2023년부터 수차례 3.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4년5개월 만에 하향 조정을 시작했으나, 지난달 고환율을 이유로 인하 흐름을 멈춘 바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대출금리도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 참여자는 이자 부담을 덜게 된다. 급매가 줄고 매입 수요는 늘면서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

업계에선 이번 금리 인하로 자금 조달이 비교적 수월해질 수 있으나, 서울 전체로의 시장 온기 확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입 대기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과 한강변 등 서울 주요 주택시장은 가격 강세와 매도자 우위 시장이 예상된다"며 "아직 월 평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여건 안팎에 머무는 것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까지 서울 전반적인 매수 수요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주거용부동산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리면 강남권, 용산, 성수동 등 핵심지역의 주택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라며 "수도권 외곽 지역에는 미분양 물량이 있고 매수세도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당분간 시장 반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와 전세대출이자 하향이 겹치면 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년(17만4558가구) 대비 28.2% 줄어든 12만5382가구다. 함 랩장은 "예금 금리가 내려가면 임대인 입장에선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되기에 전세의 월세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율이 상승하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성행할 수 있다. 양 팀장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매매 수요도 동반 상승할 확률이 높다"며 "신축 아파트나 선호 지역일수록 이 같은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기준금리만 내렸을 뿐 대출금리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기에 섣부른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기준금리 인하 당시 가계대출 억제를 이유로 즉각적인 대출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번 인하에선 오히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강화하는 등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며 "이번에도 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에 얼만큼 영향을 주는지가 실질적인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