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극장가 불황] ②내일이 없는 극장가…지속가능한 생태계가 시급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영화 산업이 '사상 최악' 불황의 터널에 갇혔다. 영화관 관람객이 급감, 침체의 늪에 빠진 지 몇년째다. 1000만 관객 영화가 나왔지만 지난해에는 단 두 편으로 그쳤다. 대부분의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대형 영화관(멀티플렉스)의 현 상황과 함께 관람객 감소를 막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또 무엇이 필요한 지를 알아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난해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역성장한 가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영화 업계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볼 만한 영화가 나와야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다'는 대전제 아래 '지속가능한 영화 생태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극장가 불황] 글싣는 순서

1. 대형 영화관 3사, '사상 최악' 역성장…"올해가 더 걱정"
2. 내일이 없는 극장가…지속가능한 생태계가 시급하다
3. 영화 부과금·홀드백 논의 등 K무비 업계 상생 방안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 K무비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은 후 6년이지만 한국 영화계 고질적인 문제점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더욱 깊어졌다. 지난해 꾸준히 거론됐던 중예산 영화 실종, OTT 플랫폼으로 인한 극장 공급 영화 편수가 연이어  급감했다. 개봉작 흥행 실패로 인해 재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등이 이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5일 69만82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21만632명을 달성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모습. 2023.06.06 mironj19@newspim.com

물론 영화 티켓값이 주말 기준 1만 5000원을 넘어선 것은 관객이 감소한 주된 이유다. 이때문에 대형 극장 사업자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극장 사업이 모두 시설을 기반으로 운영되다 보니 유지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이 와중에 관객마저 줄어 투자와 서비스 개선에 대해 쓸 돈도 줄어 든 것이 현실이다.

극장 업계는 '영화 티켓값 인상이 대형 극장의 횡포 탓'이라는 지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티켓값 전체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은 극장 몫이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제작·배급·투자 등 해당 영화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한 대형 극장 관계자는 "대부분의 영화 관객, 소비자들이 티켓값 인상에 대해 지나치게 대극장의 이익 추구로만 해석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라고 토로했다. 영화 티켓값 인상은 제반 비용과 물가상승을 반영한 것기에 불가피하다는 항변이다.

[사진 = 셔터스톡]

OTT 플랫폼으로 조기 판매되는 한국 제작 영화, 콘텐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경우 작품이 손익분기점을 넘은 후엔 관람객이 늘어날수록 수익도 늘어나는 '러닝' 구조다. 반면 OTT 플랫폼에 편성, 배급할 경우에는 전체 제작비에 일부 수익을 얹어 작품의 흥행 여부에 관계없이 정액으로 보상받는 구조다.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운 긴 불황 속에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위험을 감수하기가 어려워진다.

영화계 불황이 길어지다보니 제작자들이나 창작자들은 큰 위험을 떠안는 극장 개봉을 꺼리고 있다. 개봉을 하더라도 초반 관객 추이가 좋지 못하면 OTT로 빠르게 넘기는 등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는데만 초점을 맞춘다. 결과적으로 '볼만한 영화가 없는 현실에서 관객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멀티플렉스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개봉을 못하고 빛을 보지 못한 작품이 많은 점'은 제작, 배급사들도 '고민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CGV] 2021.10.29 jyyang@newspim.com

CGV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당장 눈 앞에 이익을 위해 포기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올 문화체육관광부 중예산 영화 지원 정책은 적기에 시행된 것 같다. 또 빠르게 집행될 것도 같다. 연내 제작되는 영화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콘텐츠 펀드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경색된 자금줄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