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신선호 기자=양주시는 지난 13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도 최초로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제1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노동 복지의 혁신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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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이 경기도 최초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1호)' 업무협약 '체결'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제1호)'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등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협력업체 노동자의 복지를 지원하는 제도로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노동 복지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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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경기도 최초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1호)' 업무협약 '체결'[사진=양주시] |
이번 기금 1호는 최장 5년간 출연해 총 32억 5,000만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시는 이를 재원으로 40개 기업 근로자 500명에게 연 3회 170만 원 이내의 '양주사랑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오후석 행정2부지사, 이종구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 이문규 참여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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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경기도 최초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1호)' 업무협약 '체결'[사진=양주시] |
이날 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경기도, 참여기업노사대표, 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며 양주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정책은 최근 시가 밝힌 올해 7대 중점 정책 중 하나인 '적극적 민생 회복 정책 추진으로 함께 잘 사는 활기찬 경제도시 조성'의 실천과도 맞닿아 있다.
'노동자가 존중받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 복지 사각지대 없는 '함께 잘 사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이번 정책이 경기도 내 노동 복지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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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경기도 최초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1호)' 업무협약 '체결'[사진=양주시] |
강수현 양주시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금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상생과 포용의 정신이 담긴 약속이다"며 "우리 양주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