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25% 감소…"내실 경영 통한 성장 이어갈 것"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5:07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5: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 3조 1,874억원, 영업익 1,061억원 기록
'백화점' 부문 강남 2년 연속 거래액 3조∙센텀 최초 전국 3위 등극
신세계까사 첫 연간 흑자 전환하는 등 자회사도 내실 있는 성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유경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세계가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오프라인 유통산업 침체 속 본업인 백화점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고, 자회사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

◆ 매출 소폭 증가…영업익 감소는 통상임금 일회성 비용 영향

5일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총매출 기준 11조4974억원(+3.3%), 영업이익 4795억원(-25.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순매출은 6조5,704억원으로, 지난해 6조3,571억원보다 3.36% 가량 증가했다.

지난 4분기는 총매출 3조1874억원(+2.1%), 영업이익 1061억원(-48.5%)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이 7조2435억원(+2.8%)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고,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리뉴얼했다.

이에 강남점은 2년 연속으로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5억원(-344억)을 기록했다. 이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 때문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도 강남점 식품관 새단장을 비롯해 본점 헤리티지 건물 신규 오픈과 본∙신관 리뉴얼, 각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상권별로 맞춤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들을 집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 체질개선 · 포트폴리오 다각화…연결 자회사, 외형 성장 속 내실 기틀 마련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73억 원, 3억 원으로 1년 새 3.6%, 13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14.6% 늘어난 2695억 원, 영업이익은 179억 원 늘어난 10억 원으로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의 연간 흑자 경영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외부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품 개발 및 출시, 그리고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4분기 매출액 916억 원(+14.0%), 영업이익은 49억 원(-52억)을 기록했다. 채널 이용료와 통상임금 이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다만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3,283억(+15.6%), 영업이익은 177억(+45억)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분기 매출액 3,823억(-2.6%), 영업이익 3억(-137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1조3086억(-3.4%), 영업이익은 268억(-219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악화로 국내 패션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탓이다. 특히, 4분기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임금 판례 변경 효과를 제거한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의 리브랜딩을 추진해 본업경쟁력을 확보하며 내실 다지기에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4분기 매출 5552억원, 영업적자 3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2조60억원, 영업적자는 359억원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국제공항 내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오픈하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산점 폐점을 비롯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9% 늘어난 971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 줄어든 2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3753억 원, 영업이익은 857억 원으로 각 7.3%, 63억 원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