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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수지 20개월 만에 적자...환율·물가관리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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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부진에 19억달러 무역적자
작년 516억달러 흑자 달성하며 선방
올해 악재 겹쳐 무역흑자 축소 우려
환율관리 비상…물가안정에도 악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 1월 무역수지가 20억달러 가까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환율과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무역적자는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다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관리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1월에 조업일수(4일)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무역수지가 예년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트럼프 1기 정부시절, 한국 무역흑자 반토막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무역수지는 18.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491.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한 반면, 수입액(510억달러)이 6.4% 감소에 그치면서 적자로 이어졌다.

월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5월 2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월별 무역수지를 보면, 2023년 5월 2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3년 6월부터 1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1월(3억달러)과 4월(13억달러) 흑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5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유지해 왔다(그래프 참고).

연도별로 보면 2022년(-478억달러)과 2023년(-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2009년 이후 300억~900억달러 안팎의 무역흑자를 유지해 왔다(아래 그래프 참고).

지난해 5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올해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상황을 감안하면 혹독한 시련이 예고된다.

실제로 트럼프 1기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크게 악화됐다. 첫해인 2017년 95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697억달러로 줄었고 2019년에는 389억달러, 2020년에는 449억달러로 반토막 났다.

상대국과 무역수지 균형을 요구하는 트럼프의 정책을 감안할 때 올해는 물론 향후 4년간 무역흑자 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 무역적자는 수출 대비 수입이 낮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적자가 불가피했다"면서 "2월 이후에는 무역흑자 기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 불안한 환율관리에 무역적자 치명적…정부 "수출지원 확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무역적자는 치명적이다.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3 계엄 여파로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적자는 환율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는 악재로 작용한다.

환율상승은 수입물가를 부추겨 물가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이어진다. 특히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유와 원자재의 경우 고스란히 수입비용 부담으로 떠안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배럴당 원유수입가격이 7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오히려 환율이 상승하면서 가격인하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그림 참고).

[자료=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2025.02.03 dream@newspim.com

트럼프 2기 정부와 맞물려 통상환경이 대폭 달라지면서 올해 무역수지 관리에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조선업 금융지원 및 RG 한도 상향 ▲해외전시회 및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상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새로운 통상환경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산업별 이슈를 꼼꼼히 점검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주요 산업별 지원 계획과 해외전시회․수출바우처 등 수출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추가적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및 기관과 적극 협업해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기업 오찬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03 photo@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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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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