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트럼프 2기 출범] 불확실성 커진 정유업계…'투트랙' 전략 가동하나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5:18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5:18

친화석연료 정책, 정제마진 상승 기대감
보호무역 우려…사업전략 다각화 필요성
업계 일각 "화석·친환경연료 모두 챙겨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국내 정유업계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미국발 원유 공급 확대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불확실성도 함께 커져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의견도 있어 당분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화석 에너지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부터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치며 석유 시추를 독려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실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요직에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 의장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을 에너지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회의 위원에, 리 젤딘 전 하원 의원을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내정됐다. 모두 친 화석연료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이에 국내 정유업계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석유 시추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 석유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미국발 석유 공급이 확대될 경우 공급 증가로 인해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전 정부와는 달리 친화석연료 기반의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원유시추량을 늘려 국제유가가 하락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제유가 하락, 석유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했다. 캐나다는 수출 1위 품목인 원유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높아진다면 미국 수출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한국 등으로 원유 수입국이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말 진행된 '2024 석유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캐나다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면, 캐나다 원유는 미국으로 덜 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 정유 업체들이 원유 조달에 있어 유리한 국면을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유업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관점에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보호무역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정유사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하나의 전략만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 속에서 친화석연료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화석연료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계속 주고 있기 때문에 큰 흐름으로 잡아가는 동시에 SAF 같은 친환경 연료 시장도 같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