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치개혁](13) "대통령제 폐해에 공감대...중임제·비례대표 확대 의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계·국회 등 전문가 인터뷰②
'다양성 반영·승자 독식 타파' 비례대표 장점...의원 예산 확대엔 부정적

2025년,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변혁을 요구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우리 정치는 적대하고 증오하고 대립한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도 채 안 된 시점, 대통령은 탄핵 심판의 대상이 됐다. 극단으로만 치닫는 정치 환경에서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 못 하는 이는 없지만 정치권의 대화와 타협은 늘 파행과 결렬이라는 늪에 빠졌다. 뉴스핌은 설문조사를 통해 22대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정치개혁의 방향성을 청취, 여야가 공감할 만한 정치개혁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신정인 기자 = 권력 구조 개헌은 정치개혁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다. 그중에서도 대통령제를 현행 5년에서 4년 중임제로 바꿔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뉴스핌이 만난 학계, 국회 등 다양한 현장의 전문가들은 4년 중임제가 이상적인 대안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싣는 순서] - 2025 신년기획 '정치개혁'

1. 대한민국, 대변혁 변곡점에 서다
2. 개혁과제는…與 "선거제" vs 野 "검찰개혁"
3. 여야 "대통령제 중임제 개헌" 한목소리
4. 이원집정부제는 '글쎄'…대통령 권력 분산엔 '찬성'
5. 선거제도 개혁 어떻게…여 "병립형" vs 야 "준연동형"
6. 바람직한 공천제도…여야 "중앙공천 유지, 투명·공정성 강화"
7. 현실정치에 적합한 정당제는…여야 "3~4개 다당제가 적절"
8. 양원제 도입에 대한 의견은…여야 모두 '단원제' 선호
9. 선거연령 하향 부정적..."현행 만18세가 적합"
10. 필리버스터에 대한 의견은…"강화해야" vs "대체 방식 찾아야"
11. 일하는 국회 되려면…여야 "상시회 채택·국정감사 유지"
12. "특권 폐지·정당개혁·책임정치 필요…제도보다는 사람"
13. "대통령제 폐해에 공감대…중임제·비례대표 확대 의견"
14. 정대철 헌정회장 "정치 실종의 가장 큰 책임은 대통령…분권형으로 바꿔야"
15. 황우여 "국회 협치 가장 중요…4년 중임제, 근본 해결책 아냐"
16. 김두관 "대통령-총리, 공동 책임 국가 경영하는 게 낫다"
17(끝). '87체제 붕괴'에 공감대 확인…시기·방법 두고 숙의 필요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4년 중임제는 4년 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5년 단임제의 대표적인 폐해가 '한번 하면 끝'이기 때문에 국민 눈치를 안 보지 않나"라며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얘기도 있는데 한국의 정치사 속에서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도는 대통령제"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4년 중임제의 단점으로 현행 5년 대통령제를 8년으로 늘리는 효과밖에 안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주장이 맞다는 근거도 없다. 제도는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무총리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가 혼합된 형태인데 양복과 한복을 위아래로 입은 상황"이라며 "대통령제를 할 거면 러닝메이트로 정부통령제로 하는 게 더 낫다"고 부연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또 직선제로 대통령을 뽑는다는 게 국민 주권의 측면에서 우리 헌법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본다"면서도 "현재의 단임제 대통령은 독재 정권에 대한 반성 때문에 나왔지만 나라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업무 파악에만 1년 정도가 걸리고 그다음 자기 사람들과 호흡 맞추는 데 2년, 총 3년이 흐르면 벌써 임기를 마칠 때가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무책임제'를 '책임제로' 바꾸는 차원에서도 중임제가 맞다"고 덧붙였다.

황두영 작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지나면서 촛불혁명으로 많은 권한이 있는 대통령을 지냈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완벽한 실패 사례가 등장하지 않았나. 여소야대 국면에서도 대통령을 통제할 방안이 없다는 게 증명된 셈"이라며 "대통령 권한을 배분하되 강제적으로 합의와 협의를 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4년 중임제는 대통령이 한 번 더 여론을 신경 써야 한다는 측면에서 핵심적인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5년 단임제보다는 낫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의원내각제가 더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제는 굉장히 중요한 민주적 유산이기 때문에 이원집정부제까지는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원집정부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확 줄어들고 사실상 총리가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했다.

다만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4년 중임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아니라 제왕적 행정부에 있다. 우리나라는 행정부의 권한이 너무 세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부의 법안 발의권을 없애거나 감사원을 의회 소속 조직으로 바꾸는 등 행정부에 쏠린 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예산안도 기획재정부가 아닌 국회가 수립하고 의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4년 중임으로 대통령 재임 기간이 길어질 경우 독재의 위험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최 소장은 "아직 우리나라는 권위주의의 DNA(유전자)가 있고, 강력한 중앙집권형 국가이기 때문에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등장할 경우 독재로 환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4년 중임제를 하려면 지금보다도 분권이 더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다양성 반영·승자 독식 타파' 비례대표 장점...의원 예산 확대엔 부정적

국회 개혁의 측면에서는 비례대표를 확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현재의 비례대표제도가 다양성을 반영하기보다는 당대표에 충성할 수밖에 없는 유명무실한 구조라는 의견도 있었다.

최 소장은 "연동형은 실패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의 선거에서 기형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나. 깔끔하게 병립형으로 가되 비례대표를 늘리는 게 현실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원래 비례대표제는 내각제랑 짝을 이루는 제도이기 때문에 대통령제에서는 전면적인 비례대표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통령제와 양당제를 중심으로 하되 비례성은 약간 늘리는 정도가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찬성 의견을 밝히며 "행정부와 의회의 관계, 국민 주권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과 같은 대통령제에서는 의회의 권한을 더 강화하는 게 맞다. 의원 숫자도 늘리고 보좌진도 늘리는 등 이런저런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비례대표 수를 80~100석 가까이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신 대표는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사회가 다원화됐고 승자 독식이 문화를 타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원 수도 늘려야 한다. 다만 의원 정수 확대에는 반발이 크니까 의원들이 특권을 내려놓도록 해야 한다. 예산은 그대로 하고 의원 정수를 늘린다고 하면 반대할 국민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반은 비례대표로 하고 절반은 중대선거구로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황 작가는 "현행처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려면 비례대표 의석이 100석은 있어야 한다. 40석 안팎인 현재로서는 위성정당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소수 정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기능하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비례 의석수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양원제에는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에 매몰된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책임성 차원에서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 사람들한테는 열심히 하지 않나. 국회의원과 평범한 사람들의 접점을 그나마 유지하는 길"이라고 했다.

다만 홍 교수는 비례대표 제도를 없애고 양원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인구를 대변하는 건 하원이 맡되, 상원 의원들을 광역지자체별로 두 명씩 뽑아서 지역과 관련한 우선 심사권을 상원에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통일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 "단원제로만 운영하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치를 하기 어렵다. 인구는 없는데 인프라만 잔뜩 유치하는 낭비가 심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홍 교수는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선 "국회의원을 늘리고 싶으면 무보수 명예직으로 해야 한다. 아니면 지금보다 직원 수라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