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신뉴스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에프에스티, 'EUV 펠리클' 시제품 생산..."이달 시양산 시설 완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제품' 납품 후, '추가 테스트' 진행
공장 가동률 90% 이상…추가 캐파 확보
펠리클 최대 매출 달성..."올해 지속 성장"

이 기사는 1월 14일 오전 11시5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설비·소재업체 에프에스티(FST)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극자외선(EUV) 펠리클(Pellicle)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본격적인 장비 셋업(set up)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고집적화 추세로 EUV 도입이 점차 확대되면서 에프에스티는 EUV 펠리클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EUV 펠리클은 반도체 공정에서 포토마스크를 먼지나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한다. EUV 공정은 반도체의 소형화와 첨단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노광 공정에서 마스크의 오염을 최소화해 공정 수율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EUV 펠리클의 성능이 반도체 제조 공정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현재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 중으로 이달 말 시양산 시설이 완료 돼, 시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할 예정이다"며 "고객사에 시제품을 납품해 추가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 제품에 대한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에프에스티 로고. [로고=에프에스티]

최근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2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가속화되면서, 펠리클 성능 향상은 공정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 중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1세대 EUV 펠리클은 일본 '미쓰이화학'이 독점하고 있다. 미쓰이화학은 메탈실리사이드 기반의 1세대 제품으로 시장을 장악한데 이어, 탄소나노튜브(CNT) 소재를 활용한 2세대 펠리클 개발 및 양산에 나서고 있다. 1세대 펠리클은 실리콘을 기반으로 했으나, 2세대 펠리클은 투과율과 생산 용이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CNT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에프에스티를 비롯해 에스앤에스텍 등이 2세대 EUV 펠리클의 국산화와 양산화를 목표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에프에스티의 EUV 펠리클 내구성은 600와트(W)가 넘는 강한 전력을 가졌으며, 빛의 투과율이 95% 정도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갖추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프에스티의 EUV 펠리클 양산이 본격화되면, 실적에도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EUV 펠리클의 가격은 2000만~3000만원 수준으로 ArF 펠리클 대비 50배를 넘는 고가다. EUV펠리클 신규 수요와 공급가를 장당 1000만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1500억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에스티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캐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에프에스티는 지난 2023년 11월 펠리클 캐파 확대를 위해 284억원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했으며, 투자기간은 올해 1월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공장 가동률은 약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펠리클 확장성을 위해 캐파 투자를 진행했다"며 "안정적인 생산 시설을 확보하면서 추가된 캐파를 활용해 매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프에스티 지난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 1430억원, 영업 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펠리클 사업부의 재료사업은 전체 매출 51%(약 825억원), 칠러 및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부의 장비사업은 47%(755억원)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기타 부문(임대수입 등)은 0.78%(약 12억원)를 차지한다.

특히, 에프에스티는 지난해에 창사 이래 펠리클 부문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중화권 매출 확대, 고객사 가동률 안정화 등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도에 펠리클에서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900억원 이상 달성됐다"며 "올해 역시 펠리클에 대한 지속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에스티는 올해 중화권 시장에서 고객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년간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규모가 1000억달러(147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전체 장비 투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프에스티의 수혜를 기대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