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머스크·저커버그·베이조스 트럼프 취임식 참석"...빅테크들 눈도장 경쟁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5:42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5:42

빅테크 CEO들 줄줄이 트럼프 취임식 참석...올트먼, 암스트롱 등도 참여
머스크는 이미 트럼프 정부 실세...AI 사업 관련 빅테크 트럼프 줄서기 치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 '빅 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대거 참석한다. 과거 소원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미국의 N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CEO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창업자 겸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취임식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내각 지명자 및 다른 유명 인사들과 함께 VIP 단상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챗GPT 개발사 오픈AI 회사 대변인도 샘 올트먼 CEO가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부대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고,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대통령 만찬 등에도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빅 테크 기업들은 취임식 준비 위원회에 100만 달러씩 기부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동안 미국의 빅 테크 기업 CEO와 회사들은 대부분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여왔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재임 시절 불법 체류자 단속 및 무슬림 입국 금지 정책과 온라인 콘텐츠 규제 문제 등을 놓고 실리콘밸리의 빅 테크들과 충돌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기간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규제를 계속할 경우 집권 후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7월부터 트럼프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면서 적극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고 최소 2억 5,000만 달러를 선거 자금으로 기부했다. 이를 통해 머스크는 트럼프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고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도 임명됐다.

저커버그는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호감을 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해온 '제3자 팩트체크' 기능을 페이스북 등에서 폐지하고, 트럼프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이나 화이트 UFC CEO를 이사로 새롭게 영입했다.

트럼프와 불편한 관계였던 베이조스 역시 지난해 대선 막판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 포스트(WP)의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 지지 사설 공개를 막으면서 환심을 사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아마존은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및 배급할 계획도 발표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 베이조스를 비롯한 빅 테크 CEO들은 향후 인공지능(AI)과 우주 탐사, 소셜 미디어 등을 두고 이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와 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더욱 비중을 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