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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5% '가시권'에 위험자산 '발작'...."S&P500 10% 하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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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미국채 금리 4.77%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
비트코인 가격 일시 9만달러도 반납...2개월만에 최저
"10년물 금리 5% 돌파시 S&P500 10% 하락" 전망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초반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 9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반납하는 등 위험 자산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한 가운데 12월 미국의 고용마저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인 5%에 바짝 다가섰고, 지난해부터 급등했던 미 증시와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면 일시적으로 '거대한' 매도세가 일며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0% 내릴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마저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 시장 오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77%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4.95%로 5%를 위협하고 있으며, 2년물 금리는 4.39%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2023년 10월 주요국 금리 인상 및 중동 전쟁이 발생한 시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 금리 상승 속 이날 미국 달러화도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일시적으로 110을 돌파했다. 이 지수가 110을 웃돈 것은 2023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투매세가 일며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일시 8만 9588달러로 주요 지지선인 9만달러도 깨고 내려갔다. 지난 11월 18일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9만 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해당 지지선이 깨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특히 타격을 받으며 나스닥 지수는 초반 1% 넘게 하락했고, 지난해 미 증시의 랠리를 견인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와 팔란티어(PLTR)의 주가도 각각 6%, 11% 급락했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이들 기술주와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더욱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그래도 최근 치솟던 국채 금리에 기름을 부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9월에 한 차례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을 조정하고 나섰다. 지난주 고용 발표 전 6월 인하를 점쳤던 데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한층 뒤로 밀렸다. 

이제 시장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를 돌파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채권 투자의 매력을 높여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 전반에서 채권 시장으로의 '대대적인' 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했던 것은 2023년 10월로, 당시 S&P500 지수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오는 15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 경우 미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거품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도달할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채 금리가 4.75%~5%에 이르며 국채 가격은 하락(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할 것이라는 '풋 옵션' 베팅이 국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콜 옵션' 베팅 규모를 뛰어넘으며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국채 금리 5% 돌파가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예상이 나온다. 투자은행 ING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까지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산운용사인 T. 로우 프라이스는 10년물 금리가 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의 맷 페론은 "10년물 금리가 5%를 찍으면 반사적으로 주식 매도세가 있을 것"이라면서 S&P500이 10%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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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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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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