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분양가 너무 높았나" 잘나가던 서울 신축도 미분양 쌓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약 경쟁률 높아도 계약 포기 늘어…대형 건설사도 고전
"올해도 고분양가 기조…서울 외곽지역, 미계약 물량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상급지로 분류되는 선호지역을 제외하곤 수도권 내에서도 미분양 단지가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일부 단지들은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정부의 분양가 산정 범위 확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요인이 산적한 만큼 청약 경쟁률은 높더라도 자금 부담 등의 요인으로 실제 계약은 저조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청약 경쟁률 높아도 계약 포기 늘어…대형 건설사도 고전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도 미계약 발생으로 인해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단지들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청약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수요자들이 몰려 양호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도 막상 계약 단계에서 높은 분양가에 포기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미분양 단지에서 무순 청약 공고를 낸 횟수는 91번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5월 분양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근까지 총 8번의 임의공급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1순위 208가구 청약 이후 94가구가 미달돼 무순위 청약으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물량을 털지 못해 해가 바뀌고 나서도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이번 임의공급 물량은 총 15가구다. 타입별로 ▲59A㎡ 3가구 ▲75㎡ 2가구 ▲84A㎡ 7가구 ▲84B㎡ 1가구 ▲T84D㎡ 2가구이며 분양가는 7억9220만~11억7170만원이다.

중소형으로 구성된 인근 북한산 두산위브(1·2차 793가구) 시세가 7억2000만~7억8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오히려 밀리는 모양새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55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순위 청약 결과 1만 353명이 몰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전용면적 74㎡로, 55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 당시만 하더라도 1순위 1414가구 모집에 2만1129명이 몰리며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고분양가에 수요자들이 계약 단계에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3억6300만~14억1400만원이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강서구 '힐스테이트 등촌역'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시 완판에 실패한 대표적 사례다.

◆ "올해도 고분양가 기조…서울 외곽지역, 미계약 물량 늘어날 것"

선호도가 높은 상급지역이 아닌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아파트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인근 시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된 분양가에 청약에 당첨이 되더라도 계약을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부의 분양가 산정 범위 확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요인이 있는 만큼 올해 청약 시장 시장에서도 경쟁률은 높게 나오더라도 자금 부담 등으로 수요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미계약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46가구에 이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규모다. '국민 평형'으로 인식되는 전용 면적 60~85㎡ 미분양 주택만 4만6912가구에 달한다.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86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8.2% 늘어났다.

미분양 공포는 수도권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1만4494가구로 전월(1만3948가구) 대비 3.9%(546가구) 증가했다. 2023년 11월(6998가구)과 비교하면 107% 급증한 규모다.

아직까지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931가구로 전년 동기(877가구) 대비 6.1% 증가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603가구로 전년 동기(401가구) 대비 50.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강남 3구에서는 청약 시장 흥행이 예상되지만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미계약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무래도 입지 보다 가격 경쟁력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로 바뀌면서 고분양가는 수요자에게 부담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