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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MBK, '한국 1위 기업' M&A서 불거지는 '中 자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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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렌터카 국내 1위 롯데렌탈·2위 SK렌터카 인수
MBK,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
'중국 자본설' 공통 논란...中 매각 혹은 中 기업 협업 풍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국내 1위, 2위 렌터카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국내 렌터카 업계를 중국 자본이 좌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글로벌 비철금속 1위 기업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경우도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어피니티와 MBK 모두 중국 자본설, 중국 매각설, 중국 기업 협업설 등에 대해 정면 부인하고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한국 경영계의 시각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어피니티, 렌터카 국내 1위 롯데렌탈·국내 2위 SK렌터카 잇달아 인수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12월 6일 어피니티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회사 가치는 2조8000억원으로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 매각 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롯데렌탈의 롯데렌터카는 국내 1위 렌터카 업체다.

인수 지분과 금액을 살펴보면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1주를 7만7115원으로 평가했다. 당시 롯데렌탈의 주가가 3만335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가치로 사들였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지분 매입 전인 지난해 8월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시장 점유율은 21%, SK렌터카의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어피니티가 두 업체 지분을 사들이며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약 36%를 사모펀드가 소유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피니티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 1, 2위를 다투는 중국 BYD(비야디)와 손잡고 한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전기차, 렌터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 총괄대표 [사진=어피니티]

이에 어피니티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피니티는 중국계·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라며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베이징, 홍콩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5년을 대한민국에 집중해 활동해 왔다"고 반박했다.

SK렌터카도 입장문을 통해 "어피니티는 다양한 국적의 파트너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파트너 중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람도 없다"며 "투자자들은 약 95%가 미국·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투자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자본·펀드의 영향력은 없다"고 부인했다.

어피니티가 BYD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목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BYD 및 중국계 자동차 OEM과의 협력은 논의된 바 없다"며 "SK렌터카도 BYD 등과 공식적인 미팅이나 접촉한 적이 없으며 차량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어피니티는 스위스계 UBS 금융그룹 산하 UBS캐피탈아시아퍼시픽(UBS Capital Asia Pacific)에서 분사한 회사다. 말레이시아인 KY 탕(TANG Kok-Yew) UBS캐피탈아시아퍼시픽 회장이 삼성전자 출신인 금융전문가 박영택 어피니티 부회장과 함께 2002년 독립했다.

현재 어피니티 한국 총괄대표는 민병철(영문 이름 Charles Min) 대표가 맡고 있다. 지난 2007년 어피니티에 합류한 민 대표는 어피니티에 합류하기 전 딜로이트 앤 투슈 LLP의 기업 자문 부서에서 북미 TMT 부문을 담당했고, 이후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 리서치팀에서 4년간 한국의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을 담당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뉴스핌DB]

◆ MBK,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중국 매각설' 지속 부인

어피니티가 최대주주가 된 SK렌터카에 대한 '중국 자본' 풍문은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 파트너스 사례에서도 유사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MBK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공식 선언한 이후 '중국 자본설' '중국 매각설'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CTO, 최고기술책임자) 등 고려아연 기술 전문가들은 지난 9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MBK라는 투기 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우리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저를 비롯한 핵심 기술 인력들, 그리고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은 현 경영진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MBK 측은 고려아연의 중국 매각설에 대해 수차례 부인하며 상당 기간 회사를 보유할 것이며, 국내 대기업으로의 매각을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관련 소문은 계속되고 있다.

MBK는 같은 날 공개한 '존경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육성한 자랑스러운 산업 중 하나인 토종 사모펀드 산업 1세대인 MBK는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며 "저희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의 투자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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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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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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