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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반도체주 강세 속 상승...엔비디아·마이크론·오로라 이노베이션↑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22:13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22:1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개장 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73.00포인트(0.17%) 상승한 43,05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일보다 8.00포인트(0.13%) 오른 6,028.5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만1,745.25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종목명: NVDA)의 주가는 153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21일 장중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52.89달러도 넘어섰다.

젠슨 황 엔디비아 CEO가 6일(현지시간) CES 2025 개막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의 실적 호조 효과에 더해 6일 개막한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와 로봇공학 진출을 선언하면서 회사의 성장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RTX 50 시리즈도 공개하고, 블랙웰 AI 서버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상 환경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하는 '코스모스(Cosmos)'라는 새로운 AI 모델도 선보였다. 엔비디아가 가져올 혁신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도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그래픽 카드 RTX 50 시리즈에 미국 마이크론사의 GDDR7이 탑재됐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오로라 이노베이션(AUR)은 엔비디아와 독일의 콘티넨탈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개장 전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번 주 'CES 2025'와 더불어 최대 이벤트는 오는 10일(금요일) 공개될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12월 비농업 고용은 15만 3,000건으로 전월(22만 7,000건) 대비 줄어들고, 실업률은 현 수준인 4.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커지겠지만, 예상에 대폭 못 미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어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날 공개될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내일 발표가 예정된 ADP의 12월 전미 고용 보고서를 통해 시장은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앞서 노동 시장 현황을 가늠할 전망이다.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미국의 장기 금리가 여전히 수개월 만에 최고치 근방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추이도 눈여겨보고 있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4.6%를 재차 돌파하며 지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 근방에 머무르고 있다.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0.9bp(1bp=0.01%포인트) 오른 4.279%를 가리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이민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는 트럼프 당선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국채 금리는 증시에는 악재다. 시장 금리가 높으면 기업들의 현재 가치 평가에 반영하는 미래 수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실적 호조에 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상보다 덜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 측이 핵심 공약인 보편 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당선인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해당 보도를 부정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쏠린다. 이날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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