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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로쿠를 주목하는 이유① "M&A 모멘텀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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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간 및 광고매출 확대..성장 잠재력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2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미국의 스트리밍 TV 플랫폼 로쿠(티커: ROKU)가 인수합병 시장의 대어(大魚)로 부상할 수 있으니 주목하라는 조언이 월가에서 나왔다. 대형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는 물론이고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의 입질이 본격화할 경우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

커넥티드 TV(CTV) 생태계에서 로쿠가 차지하는 우월적 지위와 최근 늘고 있는 광고 매출은 회사의 매력을 더할 요소다. 월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른 가운데 일부 투자은행은 로쿠를 `2025년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1. 쌍두마차

2002년 설립된 로쿠는 스트리밍 장치 제조에서 출발해 스트리밍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광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사업부는 크게 스트리밍 플랫폼과 하드웨어(스트리밍 기기: 커넥티드 TV 셋톱박스) 제조로 나뉜다.

커넥티드 TV(CTV)는 인터넷에 연결돼 다양한 스트리밍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쿠의 스트리밍 장치는 이 생태계 안에서 강력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미니 셋톱박스부터 사운드바, 스트리밍용 HDMI 스틱, 로쿠의 스트리밍 OS가 내장된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 TV라도 로쿠의 장치를 결합하면 스마트TV로 손쉽게 변신할 수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다. 자사 채널(로쿠 채널)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글로벌 CTV 기기 부문에서 로쿠의 점유율(SOV: 미디어 노출 점유율)은 37%에 달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은 로쿠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매출의 85% 가량이 여기서 나온다. 닐슨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 TV 부문에서 로쿠 채널의 점유율은 1.8%로, 넷플릭스(7.5%)와 프라임 비디오(3.5%), 디즈니플러스(2.4%), 훌루(2.4%)에 이어 업계 5위다.

로쿠 채널의 점유율은 1년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로쿠 채널을 통해서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TV 시리즈물 및 영화, 생방송 뉴스를 시청할 수 있다. 

스트리밍 장치(CTV 기기) 부문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스트리밍 플랫폼의 점유율 확대는 최근 로쿠의 광고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쌍두마차다. 이는 회사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로쿠의 스트리밍 채널 [사진=불룸버그]

2. 잠재력

회사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6.2% 증가한 10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억달러 문턱을 넘어섰다. 시장 예상보다도 4000만달러 많은 실적이다. 주당순익(EPS)은 마이너스 0.06달러로 적자 흐름을 이어갔지만 예상보다는 0.27달러 많았다.

플랫폼 매출은 15% 늘어난 9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2분기의 11%에서 더 빨라졌다. 스트리밍 기기 매출은 20% 증가한 1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신 제품(로쿠 프로)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로쿠의 최근 12개월 매출 성장세(15.6%)는 업계 중간치(1.55%)를 크게 웃돌고 있다. 

3분기 로쿠의 스트리밍 기기와 로쿠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구는 8550만 가구로 1년전보다 약 13% 증가했다. 석달전에 비해서는 200만명 늘었다. 회사는 내년 이를 1억 가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41.10달러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2분기의 40.68달러에서 개선됐다. 스트리밍 이용자들의 총 시청 시간은 320억 시간으로, 1년전보다 53억 시간(20%)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광고 매출 및 플랫폼 매출의 두 자릿수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의 앤서니 우드 대표(CEO)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광고 활동은 3분기 들어 한층 속도를 냈다"며 우리 "플랫폼 전체의 광고 활동 (연간) 성장률은, 미국 전체 광고시장과 OTT 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모두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유형의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트레이드 데스크(TTD)`를 포함해 애드 테크놀로지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광범위한 광고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각상각비 차감전 영엽이익)는 2배 이상 늘어 982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말의 인력 감축으로 운영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조정 EBITDA 마진은 9.2%로 올라섰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보수적이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30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 시장 컨센서스(3620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이는 계절적 영향이 크다. 회사는 "올해의 경우 판매·마켓팅 비용 지출이 4분기에 더 몰리게 됐다"며 "4분기 EBITDA 추정은 이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로쿠가 제시한 3분기 EBITDA 가이던스는 4500만달러였지만 실제치는 이의 두배를 넘어섰다. 회사가 그간 제시했던 실적 가이던스는 대체로 보수적이었다.

매출 전망은 여전히 밝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전망은 11억4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11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참고로 데이터 분석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4259억달러로 추정되는 미국의 광고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5700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광고시장의 이러한 역동성은 로쿠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로쿠의 연간 매출 추이 [출처 = 로쿠]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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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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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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