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머스크, 獨 극우 정당에 "독일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꽃"… 주류 정당들 일제히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잇따라 밝히자 독일의 주요 정당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내년 2월 23일 실시되는 독일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머스크의 공개적인 지지가 AfD의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AfD는 중도우파 제1야당 기독민주당(CDU)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독일 일간 디벨트의 주말판인 '벨트 암 존탁'은 지난 28일 AfD에 대한 머스크의 견해를 오피니언(opinion) 란에 게재했다. 

이 곳에서 머스크는 AfD를 '독일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고 극찬했다. 머스크는 "독일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독일의 미래는 경제적, 문화적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나는 독일의 산업 및 기술 환경에 상당한 투자를 한 사람으로서 독일 정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한 때 유럽의 엔진이었던 독일 경제는 이제 관료주의와 억압적인 규제의 수렁에 빠졌다"면서 "정부의 과잉 규제를 줄이고 세금을 내려야 한다는 AfD의 접근 방식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성공으로 이끈 철학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경쟁력을 되찾으려면 성장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강력한 개입 없이도 기업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머스크는 또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 "독일은 수많은 이민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면서 "이는 인도주의적 의도로 이뤄졌지만 심각한 문화적, 사회적 긴장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AfD는 독일 문화와 안보의 통합과 보존을 우선시하는 통제된 이민 정책을 옹호한다"면서 "이는 외국인 혐오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세계화를 추구하면서 독일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외에도 에너지, 정치적 현실주의, 혁신과 미래 등 영역에서 AfD가 독일의 대담한 변화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오직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짤막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주류 정당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기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29일 벨트 암 존탁에 게재된 머스크 입장에 대해 "고압적이고 오만한" 내용이라고 맹비난했다. 

메르츠 대표는 "(머스크의 견해 표명은) 서구 민주주의 역사상 우호국의 선거 운동에 간섭한 비슷한 사례를 기억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속해 있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의 사스키아 에스켄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밖에선 우리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람, AfD와 같은 반민주적이고 반인륜적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든 우리의 격렬한 저항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독일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미어쉬 사민당 사무총장도 벨트 암 존탁을 소유한 악셀 스프링거를 겨냥해 "머스크에게 AfD 선거운동 플랫폼을 제공한 것은 부끄럽고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기민당은 평균 32% 안팎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AfD(18.5%)와 사민당(16.1%)이 뒤를 잇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