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대구 시민 4만여 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참여해

기사입력 : 2024년12월15일 08:58

최종수정 : 2024년12월15일 08:58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는 순간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 도심 심장부에서도 감격의 환호와 함성이 터져 올랐다.

지난 14일 오후 5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가 주최한 집회가 대구시내 중심부인 동성로와 2.28기념 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민들이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 모이기 시작해 인원이 급격히 늘어나자 집행부는 집회장소를 2.28기념공원으로 옮겼다.

[대구=김용락 기자] 4만 여명의 대구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 모였다. 2024.12.15 yrk525@newspim.com

집회장에 모여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던 4만 여명의 대구시민들은 임시로 설치한 대형 스크린에서 국회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하여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3표 무효8표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음을 알리자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민주주의 만세' 등을 외치며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시국집회에 초등학생 어린 딸과 함께 참여했다는 김 아무개 씨(여, 대구시 동구)는 "이제 어린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다시 만들게 돼서 기쁘다. 진짜 우리 어른들이 잘 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회복되어서 다행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바쁜데도 윤석열 탄핵집회에 참석했다는 사업가 최 아무개 씨(남. 대구 남구)는 "무능하고 독선적인 정치가 나라를 얼마나 망치는 지를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똑똑히 봤다. 윤석열은 구속해야 한다. 지금 나라 경제가 너무 어렵고 서민경제는 완전 파탄 났다. TK주민들은 앞으로는 투표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김용락 기자]어린 초등학생도 부모님과 함께 탄핵집회에 참여했다. 2024.12.15 yrk525@newspim.com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구 집회에 참여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주권자인 국민에 맞설 수 있는 권력은 없다"면서 "이제 정치를 정상화하고 국정을 수습해 무너진 경제를 재건해야하고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된 이날 오후 7시 24분부터 대통령으로서 직무와 권한 행사가 정지됐다.

대구의 일부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15일에도 오후 3시부터 CGV한일극장 앞에서 시국집회를 이어간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