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통신3사, 'AI 컨트롤타워·R&D' 신설·확대…체질 개선 박차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16:49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16: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 통신 중심 7대 사업부 재편
KT, AICT 확대 위한 컨설팅 강화
LGU+, AI 주도 컨트롤타워 신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AI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사는 각각 AI 역량을 총집결한 컨트롤타워와 R&D 조직에 무게를 싣는 등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는 데 방점을 찍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기존 통신 사업의 수익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AI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 경영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 SKT, 7대 사업부 중 AI 부문만 4개…AI R&D센터로 기술 조직 결집

먼저 SKT는 AI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을 세분화 한 것이다. 통신 부문은 ▲MNO사업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가 맡는다. AI 사업 부문은 ▲에이닷사업부 ▲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GPAA)사업부 ▲AIX사업부 ▲AI데이터센터(AIDC)사업부가 배치됐다.

특히 AIX사업부는 SKT와 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 영역에서 의미 있는 활용 사례를 창출, 글로벌 및 국내 시장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 AI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2B 사업에서의 수익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산재된 기술 조직을 AI 연구개발(R&D)센터, AT·DT센터로 결집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에 속도를 낸다. 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역량이 모이는 조직이다.

이통3사 로고 [사진=뉴스핌DB]

◆ KT, 컨설팅그룹→전략·사업컨설팅 부문 확대 재편…AICT 전환 가속

KT도 조직개편을 통해 'AICT 컴퍼니'로 사업구조를 전환한다. 우선 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점이 주목된다. B2B 사업을 총괄한 '엔터프라이즈부문'에 AI 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합쳤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추게 된다.

또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기능도 강화한다. 신설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산하에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등을 신설해 조직의 전문성도 강화했다.

◆ LGU+,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신설…B2C 모바일·홈 AI 상품 개발

LG유플러스는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기치 하에 AI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AI 기반 상품·서비스를 주도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인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 조직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됐으며 산하에는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를 신설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상품을 개발한다. 회사는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에이전트·플랫폼 개발 랩'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고인사책임자(CHO) 산하에는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와 고도화를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 모두 AI를 중심으로 인적·조직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기술적 혁신과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이제는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