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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일터] '홈클리닝 혁신' 연현주 청연 대표 "진심으로 원하면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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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서비스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다"
스타트업서 홈클리닝 업계 1위로, 청소연구소 성공 비결
연현주 대표 "필요는 발명 어머니일 뿐 아니라 개발 어머니"
IT 인재들과 함께 청소연구소, 판교 벤처밸리서 미래 그려

절박할수록 돌아갈 수 있는 있는 지름길이나 꼼수는 없다. 우리 사회 일터 고수들에게는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일을 대하는지, 그 일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지난했던 과정과 그늘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노력과 자세를 곱씹어 보면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볼 일이다. 고용노동부 관료를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일자리 문제를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일터의 정점까지 올랐던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이 각 전문 분야의 고수들을 만나 그들만의 경험과 비밀스러운 성공 레시피를 듣는다.

[서울=뉴스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 =가사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기업이 있다. 흔히 '청연'이라고 부르는 청소연구소가 바로 그곳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홈클리닝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워온 연현주 대표를 만났다. 앳되어 보이는 얼굴이지만 창업 5년 만에 포브스 아시아 '2022 아시아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 정도로 유능하고 강단 있는 리더였다.

판교 벤처밸리에 자리 잡은 청소연구소를 찾은 날은 파란 하늘에 올해 유난히 늦은 가을 단풍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청소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얀 벽과 바닥이 눈에 띄게 깔끔한 일터였다. 20~30대 젊은 IT 인재들이 가림막 없이 탁 트인 공간에서 일하고 유리문으로 훤히 보이는 회의실에서 그룹 미팅을 하고 있었다. 100여 명의 직원들 평균 나이가 30대 초반이라고 했다.

그것도 2017년 창업을 해서 20대 후반을 유지해 오다가 직원들의 이직이 별로 없다 보니 평균 나이가 조금씩 올라온다고 한다. 인류가 정주화하고 집을 소유하면서부터 청소와 빨래는 기본 의식주로서 존재해 왔지만 그것이 외부 인력을 고용해 비용을 지불하는 가사 서비스 시장으로 발전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세월이 걸렸다. 그런데 청소와 빨래라는 분업화된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정기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화는 최근에 등장했는데, 시장을 변화시키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그 변화를 일으킨 사람이 바로 연현주 대표다. '많은 서비스들이 플랫폼화되는데 왜 가사 서비스만은 되지 않을까?'. 본인 스스로가 맞닥뜨린 생활의 불편함을 IT 기술로 풀어낸 그를 보면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 뿐 아니라, 필요는 개발의 어머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본인 제공]

◆ "좋은 플랫폼은 수요·공급자 모두에게 행복감 줘"
- 최고 IT 기업에서 쭉 일했는데,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지.
▲ 대학에서 불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했어요. 노벨상 타신 한강 작가님의 후배죠(웃음). 졸업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입사했습니다. 광고전략과 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했죠. 재미있게 9년을 일했어요. 이후 NC소프트로 옮겼는데,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것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카오로 옮겼습니다. 2012년 옮길 당시 카카오는 직원이 1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였어요. 그러다가 2017년 창업해서 나올 때는 엄청나게 큰 회사로 성장해 있었죠. 제가 몸담았던 세 회사 모두 제가 있을 당시 크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일하면서 보람도 컸던 것 같습니다.

- 회사 일을 하면서 가장 기업에 남는 성과는.
▲ 카카오에 근무할 당시 카카오톡 사용자도 많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지만 무료 서비스였기 때문에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제가 이모티콘 판매 아이디어를 냈고 유료화가 시작됐죠. 그런데 처음엔 사람들이 과연 이모티콘을 2000원을 주고 살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고 몇 개월은 판매도 매우 부진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모티콘의 인기가 치솟고 작가들도 많이 입점해 다양한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면서 시장이 엄청나게 커진 거죠. 저는 회사가 돈을 많이 벌게 된 것도 좋았지만 플랫폼 사업의 가치를 발견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어요. 플랫폼이 결국은 작가들에게 시장을 만들어 줬고, 소비자들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줬다고 생각해요. 양자를 모두 기쁘게 한 거죠. 플랫폼을 잘 만들면 유저도 즐겁고 만드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구나 배웠습니다. 사회적 효용도 높아지고요.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본인 제공]

◆ "함께 일했던 팀원들과 창업...사업진척 속도"
- '카카오'라는 부러운 직장을 나와서 창업하게 된 계기는.
▲ 카카오에서 이모티콘 시장도 개척하고 잠시 카카오 택시팀에도 몸담았어요. 그러다가 청소서비스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팀을 만들었죠. 당시 외국 사례를 보니, 중국의 경우 가사 서비스 앱 시장이 상당히 발달해 있었어요. 열심히 개발을 해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사업 중단 결정이 내려졌죠(당시 카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너무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중단이 되자 1주일 동안 잠을 못 잘 정도였죠. 그러다가 불현듯 그럼 내가 직접 창업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직접 의장 면담을 신청해서 카카오에서 이 서비스를 개시하지 않겠다면 제가 나가서 창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제 뜻을 응원해 주셨고, 같이 일하던 팀원 5명도 참여 의사를 밝혀 함께 창업을 하게 됐어요. 나와서 3개월 만인 2017년 3월에 서비스를 개시했죠. 함께 일했던 팀원들이 같이 창업을 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고 사업 시작도 빠르게 진행됐죠.

◆ "실생활 불편함에 착안, 플랫폼 청소 서비스 상품화"
- 그런데 왜 하필 홈클리닝 서비스를 하게 됐는지.
▲제 자신이 워킹맘이다 보니 제가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서비스였어요. 아들 셋을 키우면서 가사도우미가 항상 필요했고, 아이들 돌봐주시던 도우미분들이 그만두신다고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했었죠. 택시 서비스도 플랫폼화되고 다양한 분야가 앱을 통해 쉽게 제공되는데 가사 분야만 왜 안 될까 하는 생각을 했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바로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IT기업 직장생활과 실생활에서의 불편함이 결합돼 이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 같아요.

김경선 소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연현주 대표. [김경선 소장 제공]

-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
▲ 저희는 집 평수로 정형화된 서비스 시간별 상품을 제공합니다. 주 1회나 격주 1회 방식으로 정기 청소를 구독 방식으로 받는 분이 많습니다. 기본 가사 청소, 입주 청소, 사무실 청소, 원룸 청소, 화장실 청소, 냉장고 청소로 구분해서 제공합니다. 서비스 종류가 세분화돼 있죠. 과거에 가사 서비스 하면 고소득 가정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생각됐는데, 격주 1회씩 하면 12만원 정도로도 충분히 집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껴요. 가사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할까요? 고객후기에 보면 '친정엄마가 다녀간 것 같아요', '우울증 해소에 도움 되었어요' 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1인 가구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핵심 경쟁력은 유능한 청소매니저"
-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 플랫폼 사업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행복해야 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에게도 원하는 수입을 얻게 해드려야 하고, 서비스 수요자들에게도 편리하고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드려야 하죠. 사업 초반에는 그 밸런스를 맞추는 데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청소 매니저를 많이 확보하고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처음 1000명을 모으기가 상당히 힘들었어요. 입소문이 나면서 금방 확대가 됐고요. 코로나 때 특히 많이 증가했어요. 지금은 등록된 매니저가 15만명이에요. 다양한 분들이 계세요. 교사로 일하다 은퇴하신 분도 계시고요. 일하는 방식도 다양해서 매일 하시는 분도 계시고 투잡을 하기 때문에 토요일만 하겠다는 분도 계세요. 매니저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하도록 하기 위해 저도 직접 청소를 하러 나가기도 했어요. 직접 청소를 해보니 매니저들의 안전을 위해서 할 수 없는 작업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높은 데 올라가서 청소하는 것 등 몇 가지 미제공 서비스를 명시해 두었죠. 그리고 물품 파손 등과 관련해 파손보험을 우리 회사에 맞게 보험사와 별도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근무한 매니저에게 보너스를 드리기도 하고 명절 선물, 경조사비도 드리죠. 작은 명절선물이지만 매니저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일하는 사람으로서 자긍심도 높아진다 하시고요.

연현주 대표와 김경선 소장. [김경선 소장 제공]

◆ "직장 경험이 있다면 훨씬 경쟁력 높아져"
-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창업이 어려운 길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말 하고 싶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할 동료가 있다면 더욱 좋겠죠. 직장생활에서 쌓은 경험도 창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창업을 하고 나면 책임도 크지만 그 성과가 개인의 성장에 직결되니까 보람도 직장생활에 비하면 더욱 커지죠. 그리고 서비스를 직접 경험도 해보고 직접 제공하는 공급자로서 경험도 해보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더 잘 파악하게 되죠. 투자를 유치할 때 자기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을 설득할 수 있죠.

◆ "육아로 힘든 시기, 경력 포기하지 말고 버텨야"
- 여성 후배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출산과 육아 시기에 일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일정 시기가 지나면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되죠. 그 힘든 시기를 버티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밥은 꼭 직접 해서 먹여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라이드를 직접 한 적은 없어요. 카카오택시를 많이 이용했죠. 가사 서비스를 비롯해 아웃소싱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아웃소싱하고 경력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핵심적인 것이 아니면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저는 아이 키우면서는 저녁 회식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야 할 골든타임이 있다고 생각해서죠. 점심 회식으로 대신하고 근무시간 내 정말 타이트하게 일했습니다.(웃음)

김경선 소장.

<에필로그>
'홈클리닝 서비스'는 어떻게 생각하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런 아이템으로 창업을 해 성공한 연현주 대표에 대해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실행력이 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란 것이었다.

서비스 수행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직접 고객의 집을 방문해 청소까지 하면서 매뉴얼을 보완하고, 직접 청소 매니저를 교육하는 실천력은 아무나 따라 하기 어려운 점이었다. 그리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개발과 디자인 인력을 40여 명이나 두고서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에 공을 들이는 것도 혁신적인 사업가 마인드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여주고자 직원 모두 연차를 내고 야외 행사를 하는 등 젊은 인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신선했다.

가사 서비스 시장의 플랫폼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청소 매니저라는 새로운 전문직을 만들어내 50, 60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연현주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거인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워킹맘, 워킹대디에게 일-가정 양립이 한층 더 쉽게 다가올 거라는 기대감에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은 1991년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노동부에서 보냈고,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은퇴 후 공직생활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MZ세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자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kyoungseon04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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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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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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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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