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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일터] '홈클리닝 혁신' 연현주 청연 대표 "진심으로 원하면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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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서비스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다"
스타트업서 홈클리닝 업계 1위로, 청소연구소 성공 비결
연현주 대표 "필요는 발명 어머니일 뿐 아니라 개발 어머니"
IT 인재들과 함께 청소연구소, 판교 벤처밸리서 미래 그려

절박할수록 돌아갈 수 있는 있는 지름길이나 꼼수는 없다. 우리 사회 일터 고수들에게는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일을 대하는지, 그 일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지난했던 과정과 그늘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노력과 자세를 곱씹어 보면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볼 일이다. 고용노동부 관료를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일자리 문제를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일터의 정점까지 올랐던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이 각 전문 분야의 고수들을 만나 그들만의 경험과 비밀스러운 성공 레시피를 듣는다.

[서울=뉴스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 =가사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기업이 있다. 흔히 '청연'이라고 부르는 청소연구소가 바로 그곳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홈클리닝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워온 연현주 대표를 만났다. 앳되어 보이는 얼굴이지만 창업 5년 만에 포브스 아시아 '2022 아시아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 정도로 유능하고 강단 있는 리더였다.

판교 벤처밸리에 자리 잡은 청소연구소를 찾은 날은 파란 하늘에 올해 유난히 늦은 가을 단풍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청소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얀 벽과 바닥이 눈에 띄게 깔끔한 일터였다. 20~30대 젊은 IT 인재들이 가림막 없이 탁 트인 공간에서 일하고 유리문으로 훤히 보이는 회의실에서 그룹 미팅을 하고 있었다. 100여 명의 직원들 평균 나이가 30대 초반이라고 했다.

그것도 2017년 창업을 해서 20대 후반을 유지해 오다가 직원들의 이직이 별로 없다 보니 평균 나이가 조금씩 올라온다고 한다. 인류가 정주화하고 집을 소유하면서부터 청소와 빨래는 기본 의식주로서 존재해 왔지만 그것이 외부 인력을 고용해 비용을 지불하는 가사 서비스 시장으로 발전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세월이 걸렸다. 그런데 청소와 빨래라는 분업화된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정기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화는 최근에 등장했는데, 시장을 변화시키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그 변화를 일으킨 사람이 바로 연현주 대표다. '많은 서비스들이 플랫폼화되는데 왜 가사 서비스만은 되지 않을까?'. 본인 스스로가 맞닥뜨린 생활의 불편함을 IT 기술로 풀어낸 그를 보면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 뿐 아니라, 필요는 개발의 어머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본인 제공]

◆ "좋은 플랫폼은 수요·공급자 모두에게 행복감 줘"
- 최고 IT 기업에서 쭉 일했는데,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지.
▲ 대학에서 불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했어요. 노벨상 타신 한강 작가님의 후배죠(웃음). 졸업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입사했습니다. 광고전략과 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했죠. 재미있게 9년을 일했어요. 이후 NC소프트로 옮겼는데,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것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카오로 옮겼습니다. 2012년 옮길 당시 카카오는 직원이 1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였어요. 그러다가 2017년 창업해서 나올 때는 엄청나게 큰 회사로 성장해 있었죠. 제가 몸담았던 세 회사 모두 제가 있을 당시 크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일하면서 보람도 컸던 것 같습니다.

- 회사 일을 하면서 가장 기업에 남는 성과는.
▲ 카카오에 근무할 당시 카카오톡 사용자도 많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지만 무료 서비스였기 때문에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제가 이모티콘 판매 아이디어를 냈고 유료화가 시작됐죠. 그런데 처음엔 사람들이 과연 이모티콘을 2000원을 주고 살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고 몇 개월은 판매도 매우 부진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모티콘의 인기가 치솟고 작가들도 많이 입점해 다양한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면서 시장이 엄청나게 커진 거죠. 저는 회사가 돈을 많이 벌게 된 것도 좋았지만 플랫폼 사업의 가치를 발견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어요. 플랫폼이 결국은 작가들에게 시장을 만들어 줬고, 소비자들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줬다고 생각해요. 양자를 모두 기쁘게 한 거죠. 플랫폼을 잘 만들면 유저도 즐겁고 만드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구나 배웠습니다. 사회적 효용도 높아지고요.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본인 제공]

◆ "함께 일했던 팀원들과 창업...사업진척 속도"
- '카카오'라는 부러운 직장을 나와서 창업하게 된 계기는.
▲ 카카오에서 이모티콘 시장도 개척하고 잠시 카카오 택시팀에도 몸담았어요. 그러다가 청소서비스 플랫폼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팀을 만들었죠. 당시 외국 사례를 보니, 중국의 경우 가사 서비스 앱 시장이 상당히 발달해 있었어요. 열심히 개발을 해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사업 중단 결정이 내려졌죠(당시 카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너무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중단이 되자 1주일 동안 잠을 못 잘 정도였죠. 그러다가 불현듯 그럼 내가 직접 창업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직접 의장 면담을 신청해서 카카오에서 이 서비스를 개시하지 않겠다면 제가 나가서 창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제 뜻을 응원해 주셨고, 같이 일하던 팀원 5명도 참여 의사를 밝혀 함께 창업을 하게 됐어요. 나와서 3개월 만인 2017년 3월에 서비스를 개시했죠. 함께 일했던 팀원들이 같이 창업을 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고 사업 시작도 빠르게 진행됐죠.

◆ "실생활 불편함에 착안, 플랫폼 청소 서비스 상품화"
- 그런데 왜 하필 홈클리닝 서비스를 하게 됐는지.
▲제 자신이 워킹맘이다 보니 제가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서비스였어요. 아들 셋을 키우면서 가사도우미가 항상 필요했고, 아이들 돌봐주시던 도우미분들이 그만두신다고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했었죠. 택시 서비스도 플랫폼화되고 다양한 분야가 앱을 통해 쉽게 제공되는데 가사 분야만 왜 안 될까 하는 생각을 했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바로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IT기업 직장생활과 실생활에서의 불편함이 결합돼 이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 같아요.

김경선 소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연현주 대표. [김경선 소장 제공]

-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
▲ 저희는 집 평수로 정형화된 서비스 시간별 상품을 제공합니다. 주 1회나 격주 1회 방식으로 정기 청소를 구독 방식으로 받는 분이 많습니다. 기본 가사 청소, 입주 청소, 사무실 청소, 원룸 청소, 화장실 청소, 냉장고 청소로 구분해서 제공합니다. 서비스 종류가 세분화돼 있죠. 과거에 가사 서비스 하면 고소득 가정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생각됐는데, 격주 1회씩 하면 12만원 정도로도 충분히 집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껴요. 가사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할까요? 고객후기에 보면 '친정엄마가 다녀간 것 같아요', '우울증 해소에 도움 되었어요' 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1인 가구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핵심 경쟁력은 유능한 청소매니저"
-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 플랫폼 사업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행복해야 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에게도 원하는 수입을 얻게 해드려야 하고, 서비스 수요자들에게도 편리하고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드려야 하죠. 사업 초반에는 그 밸런스를 맞추는 데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청소 매니저를 많이 확보하고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처음 1000명을 모으기가 상당히 힘들었어요. 입소문이 나면서 금방 확대가 됐고요. 코로나 때 특히 많이 증가했어요. 지금은 등록된 매니저가 15만명이에요. 다양한 분들이 계세요. 교사로 일하다 은퇴하신 분도 계시고요. 일하는 방식도 다양해서 매일 하시는 분도 계시고 투잡을 하기 때문에 토요일만 하겠다는 분도 계세요. 매니저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하도록 하기 위해 저도 직접 청소를 하러 나가기도 했어요. 직접 청소를 해보니 매니저들의 안전을 위해서 할 수 없는 작업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높은 데 올라가서 청소하는 것 등 몇 가지 미제공 서비스를 명시해 두었죠. 그리고 물품 파손 등과 관련해 파손보험을 우리 회사에 맞게 보험사와 별도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근무한 매니저에게 보너스를 드리기도 하고 명절 선물, 경조사비도 드리죠. 작은 명절선물이지만 매니저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일하는 사람으로서 자긍심도 높아진다 하시고요.

연현주 대표와 김경선 소장. [김경선 소장 제공]

◆ "직장 경험이 있다면 훨씬 경쟁력 높아져"
-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창업이 어려운 길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말 하고 싶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할 동료가 있다면 더욱 좋겠죠. 직장생활에서 쌓은 경험도 창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창업을 하고 나면 책임도 크지만 그 성과가 개인의 성장에 직결되니까 보람도 직장생활에 비하면 더욱 커지죠. 그리고 서비스를 직접 경험도 해보고 직접 제공하는 공급자로서 경험도 해보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더 잘 파악하게 되죠. 투자를 유치할 때 자기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을 설득할 수 있죠.

◆ "육아로 힘든 시기, 경력 포기하지 말고 버텨야"
- 여성 후배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출산과 육아 시기에 일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일정 시기가 지나면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되죠. 그 힘든 시기를 버티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밥은 꼭 직접 해서 먹여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라이드를 직접 한 적은 없어요. 카카오택시를 많이 이용했죠. 가사 서비스를 비롯해 아웃소싱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아웃소싱하고 경력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핵심적인 것이 아니면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저는 아이 키우면서는 저녁 회식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야 할 골든타임이 있다고 생각해서죠. 점심 회식으로 대신하고 근무시간 내 정말 타이트하게 일했습니다.(웃음)

김경선 소장.

<에필로그>
'홈클리닝 서비스'는 어떻게 생각하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런 아이템으로 창업을 해 성공한 연현주 대표에 대해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실행력이 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란 것이었다.

서비스 수행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직접 고객의 집을 방문해 청소까지 하면서 매뉴얼을 보완하고, 직접 청소 매니저를 교육하는 실천력은 아무나 따라 하기 어려운 점이었다. 그리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개발과 디자인 인력을 40여 명이나 두고서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에 공을 들이는 것도 혁신적인 사업가 마인드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여주고자 직원 모두 연차를 내고 야외 행사를 하는 등 젊은 인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신선했다.

가사 서비스 시장의 플랫폼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청소 매니저라는 새로운 전문직을 만들어내 50, 60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연현주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거인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워킹맘, 워킹대디에게 일-가정 양립이 한층 더 쉽게 다가올 거라는 기대감에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은 1991년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노동부에서 보냈고,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은퇴 후 공직생활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MZ세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자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kyoungseon04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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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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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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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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