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국 뇌관 '김건희 특검'...尹 "반헌법"에 野 국회 처리· 장외투쟁 '투트랙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 대통령, 국회 특검 자체가 삼권분립 위반
민주 "박근혜 특검 왜 참여했나...아무말 잔치"
14일 본회의 의결·주말 시민단체와 장외집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계기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한층 격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사과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김 여사 특검이 정국의 뇌관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국회 특검법 자체가 삼권 분립에 위배 된다며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공식화하자 민주당이 특검법 국회 처리와 장외 집회로 대대적인 압박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차원을 넘어 국회 특검 자체의 위법성을 제기하며 극단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민주당 특검은 여당이 반대하는 데다 다수의 독소조항까지 포함하고 있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여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사실상 못 박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것 자체가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면서 "사법 작용이 아닌 정치 선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특검을 국회가 결정해 임명하고 방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는 없는데, 명백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삼권 분립 체계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김 여사를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지만 기소를 못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시 수사하면 제 아내만 조사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을 재수사해야 하는데, 통상 수사로 한번 털고 간 것에 대해서는 반복하지 않는 일사부재리를 적용한다"면서 "이런 것을 갖고 특검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인권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특검이 삼권 분립 위배라면서 자신은 왜 박근혜 특검에 참여했냐"고 목청을 높이면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할 명분과 정당성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8일 국회 법사위를 열어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한다.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뒤 이번 주말 처음으로 당 지도부 차원에서 시민단체와 연대해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이번이 세번째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28일 국회서 재표결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쟁 강도를 높인 2차 비상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4.11.05 leemario@newspim.com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