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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76K 돌파한 비트코인, 트럼프 랠리 어디까지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2:27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3:3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환호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7만 600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7만 6200달러를 넘긴 뒤 한국 시간으로 7일 낮 12시 12분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1.76% 오른 7만 5248.77달러를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0.75% 뛴 2863.02달러에 거래 중이다.

차기 트럼프 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친기업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달아올랐다.

가상화폐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트럼프가 당선되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고, 코인 관련주들도 고공행진에 동참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대선 결과가 나온 6일 하루 동안 일일 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인 41억 달러를 넘겼다.

이전 대통령 선거 때도 비트코인이 상승 패턴을 보였던 만큼 이번 역시 랠리 장기화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1만 3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뒤 6만 1000달러 이상으로 약 369% 상승했는데,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파격적 상승 흐름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의 승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트럼프의 승리로 "암호화폐 황금기가 열렸다"면서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새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비트코인 회사 JAN3의 샘슨 모우는 트럼프의 승리가 전국적인 비트코인 채택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팔콘X 연구책임자 데이비드 로언트는 "이번 대선 결과는 업계에 최적의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 또는 분기 동안 주요 규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규제 명확성이 추가적인 암호화폐 ETF 상품 출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주요 암호화 자산 및 광범위한 암호화폐 지수를 포괄하는 ETF 출시와 같은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미국 내 토큰 출시와 관련해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더 큰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로언트는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퇴임하는 관료들에 의한 마지막 순간의 규제 조치가 이러한 리스크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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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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