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두 배 이익 성장과 6.5% 배당 수익률 "ENB 늘려라 - 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미 최대 에너지 인프라
미국 원유 3분의 1 공급
30년간 배당 인상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3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분기 두 배 이상의 이익 성장과 6.5% 내외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에너지 인프라 종목이 연말 배당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엔브리지(ENB)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송유관 업체인 동시에 북미 지역 최대 가스 유틸리티 업체로, 지난 30년에 걸쳐 매년 배당 인상을 실시한 배당 귀족주다.

엔브리지의 송유관 및 가스관 비즈니스는 업체의 성장은 물론이고 미국과 캐나다의 경제에도 중차대한 전략 자산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약 30%와 미국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20% 가량이 업체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된다.

특히 업체의 메인라인(Mainline) 시스템은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송유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동부 지역 및 미국 중서부 지역으로 원유가 공급된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송유관 확장으로 캐나다 원유 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통망이 늘어나면서 엔브리지의 메인라인 네트워크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이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는 2024년 메인라인 네트워크의 원유 수송 규모가 일평균 300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트랜스 마운틴 확장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2023년 물량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엔브리지의 가스관 프로젝트 [사진=업체 제공]

엔브리지의 존재감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확보한 데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우드파이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날로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 엔브리지의 실적 향상을 낙관하게 한다.

캐나다 원유 업체들의 생산 확대 역시 엔브리지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하루 510만배럴을 기록했고, 2024년 하루 50만배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엔브리지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캐나다의 대미 원유 수출이 하루 430만배럴로 집계됐다. 2023년 하루 40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상승 추이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엔브리지는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11월에도 송유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송유관 부족 사태가 조만간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천연가스 부문에서도 엔브리지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2024년 여러 건의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 북미 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대폭 확대한 것.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브리지는 도미니언 에너지로부터 가스 유틸리티 자산 총 3건을 인수했다. 업체가 북미 지역의 최대 규모 천연가스 유틸리티 업체로 자리매김한 데는 이번 인수합병(M&A)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브리지가 도미니언 에너지로부터 사들인 자산은 이스트 오하이오 가스와 퀘스타 가스, 퍼블릭 서비스 컴퍼니로, 인수 금액은 총 140억달러에 달했다.

업체는 대규모 자산 인수를 3분기 중 최종 완료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천연가스 공급량을 하루 93억 큐빅피트로 늘렸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업체의 가스관을 사용하는 고객이 700만을 웃돈다.

최근 분기에 업체는 강한 이익 성장을 연출했다. 2024년 3분기 순이익이 12억9000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동기 5억3200만 캐나다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뛴 것. 주당순이익(EPS)은 0.55캐나다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7000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 급증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8억달러에 미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이 대폭 늘어난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엔브리지의 3분기 EBITDA는 도미니언 에너지의 가스 유틸리티 시설을 인수하기 전에 비해 12% 급증했다.

이들 인수합병(M&A)은 지난 2분기에도 조정 EBITDA를 8%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 데 이어 수익성 효과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 년간 이익 상승 사이클이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보유 자산을 늘린 가운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장기적으로 늘어나면서 엔브리지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도 업체는 2억달러의 자본을 투입해 부지 및 항구에서 물품 보관이나 수리를 위한 독(dock)을 매입했다. 이를 이용해 엔브리지 잉글사이드 에너지 센터(Enbridge Ingleside Energy Center)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업체는 2024년 3분기 중 미국 웨스트 텍사스에 위치한 델라웨어 바신 레시듀(Delaware Basin Residue) 시스템의 지분을 15% 확보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페르미안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한다.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움직임도 엔브리지에 호재로 꼽힌다. 대규모 자산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이자 비용이 발생하는데 통화완화 움직임이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업체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장기 부채가 873억 캐나다 달러로 파악됐고,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억8000만 캐나다 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 에너지 규제청이 엔브리지의 새로운 송유관 사용료 체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크게 반색했다.

업체는 캐나다의 원유 업체들과 1년6개월 가량 송유관 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벌였고, 에너지 규제청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낸 데 따라 이익 호조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