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수색 자원 확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03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3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북 등 집중 발생 지역 중심으로 수색
올해 1~10월 ASF 682건…경북 554건
야생 멧돼지 적정 서식밀도 연구 착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수색 자원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 바이러스 검사를 내년 3월까지 확대 시행한다.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 포획에 유리한 겨울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ASF 확산 저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포획·수색 규모는 열화상 드론 10대, 포획트랩 1500개, 인력 200명 등으로 확대한다. 수색 자원은 경북 등 집중 발생 지역 위주로 투입된다. 강원도 고성과 속초, 양양 등에서 ASF가 1년 이상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남부지방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ASF는 682건으로, 이 중 554건이 경북에서 나타났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1년 964건, 2022년 878건, 2023년 73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지역별로 보면 ASF는 2019~2020년에는 경기와 강원에서만 발생했으나 2021년 충북에서 53건이 발생하면서 점차 한반도 남쪽으로 확산됐다. 2022년에는 경북에서 101건이 새로 발생했고, 2023년 부산에서 1건 발생한 이후 2024년 1~10월 부산과 대구 발생 건수는 각각 24건, 17건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ASF가 수렵인이나 포획 도구 등 인위적 요소로 확산되지 않도록 전국 단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10월 말 기준 과거 ASF가 발생한 시군 43곳 포함 경기·강원·경북·충북 시군 60곳은 ASF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남과 전남, 제주 등은 내년 1분기까지 검사를 완료한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현황 [자료=환경부] 2024.11.02 sheep@newspim.com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건수는 기존 연간 1500건에서 2000건 이상으로 늘린다. 유전자 분석을 통하면 국내외 전파경로 및 확산범위를 예측하고,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노린 부정행위에 대응할 수 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바이러스 확산 위험도를 평가한다. 시스템 개편은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환경별 적정 멧돼지 서식밀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는 이달 착수한다.

ASF가 1년 이상 발생하지 않은 강원도 일부 지역은 내년 1월부터 엽견 사용이 시범 허용된다. 폭설 시 산양 등의 구조 효과를 높이고 야생동물의 이동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멧돼지 차단 울타리의 부분 개방 지점을 기존 21곳에서 44곳으로 확대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멧돼지의 행동반경도 늘어나지만 포획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는 만큼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시기"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인위적 요소 관리와 과학적 기반 연구도 강화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