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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해수부, 후쿠시마 오염수·대통령실 보은 인사 '도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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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농해수위, 해수부 국정감사 진행
윤준병 의원 "대통령실, 오염수 예산 호도"
이병진 의원 "방사능 분석 핵종, 8종" 지적
항만공사 사장자리 대통령 '보은인사' 논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방사능 물질 분석 기능을 두고 해수부의 잘못된 대답이 나오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중국산 수입 김과 관련해서는 해수부 장관이 전량 회수·폐기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만공사 사장 인사를 두고 대통령실의 보은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후쿠시마 방사능 분석 가능 핵종 30종 vs 8종 '설전'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를 해야 하는데 업무보고에 관련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의 핵연료 잔해는 손톱만큼도 제거되지 않았고 언제까지 방류될지, 그 총량이 얼마인지도 모른다"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생태계 재앙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데 해수부가 전혀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에서 직구입한 수산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10.12 leehs@newspim.com

최근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괴담 때문에 혈세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수부 장관으로 잘못된 주장이라는 걸 대통령실에 알렸냐"고 질의했다.

이어 "1조6000억원이라는 예산은 해수부의 수산물 관련 3개년 사업 예산을 합친 것"이라며 "이런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돼야지 대통령실에서 부풀려서 국민을 호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일갈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3일 오염수 방류로 인한 과학적 이상은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아도 될 예산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역에 방류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건 바다의 정화 능력이 있어서 방류하는 내용을 다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할 때 가능한 논리"라며 "그러나 이 논리는 반감기에 처리가 되지 않는 삼중수소를 배제한 시뮬레이션에서 얻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강 장관은 "해수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를 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얼마만큼 실시계획에 맞춰서 하고 있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이어진 질의에서는 정부의 방사능 물질 분석 기능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강 장관에게 뽑기통을 건넸고, 강 장관은 '망가니즈54'와 '플루토늄239'라고 적인 종이를 뽑았다.

이 물질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성 물질들로, 이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가 흘러 들어간 바다를 뽑기통에 비유한 것이다.

이 의원은 "해수부가 방사능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게 몇 종을 확보(분석)하고 있냐"고 물었고, 강 장관은 "8종"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도쿄전력이 선정한 핵종은 30개인데 그중 8개만 분석 가능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강 장관은 "해수부가 가진 장비로 30종을 전부 분석 가능하다"고 답하면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방금 강 장관이 해수부가 30개 핵종을 전부 검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다"며 "위증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강 장관은 "방사능을 측정하는 설정을 바꾸면 (30개 핵종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한 것"이라며 "현재는 30개 핵종 중 가장 대표성을 갖고 있는 8종을 분석할 수 있고, 다만 설정을 바꾸면 나머지도 (분석을) 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우리는 오염수 방류의 최인접국으로서 일본이 오염수를 안전하게 방류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점검해야 한다"며 "올해 런던협약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오염수 처리,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반드시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산 수입 김' 회수…항만공사 사장에 대통령실 보은인사 '논란'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해수부가 선박 전기차 화재 대응에 늦장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지난 8월 인천 아파트에서 자연 발화된 전기차 1대로 인해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런 우려로 여객터미널에서는 전기차 선적과 관련해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수부에서 전기차 화재 관련 연구용역을 내년에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4년간 진행되는 거로 안다"며 "후속대책까지 5~6년이 걸릴 텐데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3 pangbin@newspim.com

이에 강 장관은 "선박 내 전기차 화재대응 연구용역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전기 선박 설치 기준이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묻는 질의에는 "유럽, 북유럽 쪽에서 선진국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노르웨이를 많이 따라잡아서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자평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산 수입 김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지적에는 "식약처와 협의해 회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김 값이 올라가자 할당관세를 통해 중국산 마른 김 155톤을 조기 수입했다. 또 지난달 30일까지 마른 김 700톤과 조미김 125톤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중국산 수입 김에 대해 성분 분석을 한 결과 우리나라 식품공정상 식품으로 사용하거나 가공할 수 없는 '단김'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상 (중국산 수입 김은) 원료로 사용할 수 없고 회수하거나 폐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해수부는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강 장관은 "식약처와 (회수 또는 폐기)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의 보은 인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해수부 4대 항만공사에 청와대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출신들이 내려오고 있다"며 "인사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투자활성화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02 yooksa@newspim.com

이 의원은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님들이 오시고 나서 무역항 보안사고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이분들이 취임하고 나서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양강국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인재들이 적기 적소에 배치해야 하는데 이런 분들이 가면 박탈감이 들지 않겠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강 장관은 "(인사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이병진 의원실에 따르면 4개 항만공사 중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3개(부산, 울산, 여수광양항) 항만공사 사장은 모두 대통령경호처 출신이다.

최근 5년간 전국 무역항 보안사고는 총 47건으로 이중 윤석열 정부에서만 15건(부산 11건·여수 2건·울산 2건)이 발생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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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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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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