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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재강 "尹대통령, 해외 특임공관장 군 출신·뉴라이트 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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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간 군 출신 특임공관장 18명…윤 정부 2년 절반"
"尹 정부 해외 하나회 '특임공관장' 전면 재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2년간 이명된 해외 특임공관장 42명의 과거 경력 및 발언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군 출신', '뉴라이트 인사', '캠프 출신' 보은 인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7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총 42명의 해외 특임공관장을 바탕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2013년 이후 12년 간 임명된 군 출신 특임공관장 18명 중 절반인 9명을 최근 2년 동안 임명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 제공=이재강 의원실]2024.10.07 dedanhi@newspim.com

이 의원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 캠프 국방안보전략 설계에 참여한 인물들이 다수 임명됐고, 한미동맹과 한일협력을 강조하는 이들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공관장인 류제승은 육사 35기로, 전임 대사 임기 만료 전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통령의 국정 지침을 이행할 수 있는 인물로 조기 교체됐다. 동티모르의 신만택, 요코하마 김옥채 공관장은 육사 38기로 김용현 국방장관과 동기이며, 김옥채 공관장은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것으로 논란이 된 국정원 TF출신이다.

이 밖에 콜롬비아 이왕근, 나이지리아 김판규, 호주 심승섭, 사우디아라비아 최병혁, 피지 김진형, 호놀룰루 이서영 공관장도 군 출신 인사다. 이들 중 일부는 과거 윤석열 캠프 미래국방혁신 4.0 특별위원회 , 주한미국전우회 등을 거쳤으며, 상당수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일 군사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서 MB 정부의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이 재등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섭, 조현동, 이도훈, 임종득, 장호진 특임공관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또 윤덕민 전 일본 대사는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재단을 만들어야 하고, 일본한테는 일절 한 푼도 받아선 안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으며, 윤석열 캠프 외교안보통일정책 자문이었던 박철희 일본 대사는 "반일은 한미일 관계를 악화시켜 대한민국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북한에만 이롭다"고 주장하는 등 외교적 자질이 부족한 인사라고 했다.

그는 이같은 해외 특임공관장 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특임공관장 인사를 자신의 정치적 영역 확대와 세력 강화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라며 "이는 국익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익을 우선한 결과로, 특임공관장이 대통령의 하나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성도 높은 군 출신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임명함으로써 외교적 자질이 부족한 인물들이 주요 외교 직책을 맡게 되어 대한민국 외교의 품격이 훼손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인사 시스템이 외교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특임공관장 인사를 재검토하고 외교적 역량과 자질을 갖춘 인물들로 외교 현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와 시민사회가 적극적인 검증을 통해 외교 인사 시스템의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성도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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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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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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