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효자 예능 '흑백요리사'…PD "마지막 회차, 하이라이트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2:38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2: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최고 시청시간·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의 미디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를 비롯해 TOP8 셰프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와 김학민, 김은지 PD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번 오리지널 예능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는 공개와 동시에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김학민 PD는 "일단은 이 자리가 사실 기획된 게, 프로그램 공개되기 전이었다. 프로그램이 잘 돼서 이 자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PD 역시 "100인의 요리사 매장에 예약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요식업계에 활기를 조금이라도 불어넣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10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최현석, 정지선,장호준, 에드워드리 셰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화제성 역시 폭발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9월 4주차 TV-OTT 통합 조사 결과 2주 연속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주차에 기록한 화제성 점수 8만1000점은 2022년 조사기관 굿데이터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점수이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더글로리' 파트2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다.

이에 김학민 PD는 "'흑백요리사'를 보고 '끊을 수 없었다'는 평가가 제일 기분 좋았다. 몰입해서 봐주셨다는 말이 저희 노림수였는데, 잘 먹힌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예능에서는 매 회차마다 셰프들의 요리 미션이 진행됐다. 1:1 흑백대전, 3라운드 흑백팀전과 흑백 혼합 팀전 레스토랑, 세미 파이널 1차까지. 그리고 오는 8일에는 세마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과 최후 2인이 맞대결을 펼칠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 가장 큰 전제가 '맛으로 승부한다'라는 거였다. 맛에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요소를 미션 안에서 녹이고 싶었다. 2라운드는 주재료를 가장 잘 살리는 맛, 3라운드는 대중의 입맛, 4라운드는 가격에 합당한 맛을 설계해서 이 미션을 통과한 셰프들은 육각형에 가까운 셰프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어 "세미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이 제목처럼 정말 무한 요리 지옥이다. 요리사들의 창의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이 될 예정"이라며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지고, 저희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시청자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했다. 흑수저 셰프 역시이번 방송을 통해 요리계에 이렇게 새로운 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했고, 정지선과 최현석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졌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면모가 발견됐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과 100인의 요리사 덕분에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수저 셰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들이다. 최현석과 정지선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진 대표 스타 셰프이며,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백수저 셰프들은 이미 이름을 알렸기에 이번 서바이벌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셰프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먼저 정지선 셰프는 "오히려 가서 열심히 해서 싸워서 지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매장에서 하는 요리 말고, 나가서 새로운 주제로 공부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새로운 공부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최현석 셰프 역시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챌린저로 나오라고 하셔서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더니 김학민 PD가 '챌린저가 더 멋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잘 하는 사람들로 뽑아달라고 했다. 출연 제의 받았을 때가 요리인생 30년 시기에 매장 문을 닫고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던 시기였다"라며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요리사라서 혹평을 받을 때도 많았는데, 이번 '흑백요리사'를 통해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확신을 얻었다. 가장 큰 의미는 F&B가 어려울 때였는데, 대중의 관심을 다시 요리 쪽으로 가져와서 주목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고 말했다.

반면 흑수저 셰프들은 재야의 고수들이다.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셰프들이지만, 아직까지 스타 셰프 대열에 오르지 못한 요리사들이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 흑수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엄청난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맛피아는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삶을 살고 있진 않다. 그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가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쉬는 날에도 밖을 잘 안 나가서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제의가 오고 있고, SNS를 시작했는데 팔로우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인기가 생겼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모카세 1호는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이다.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재래시장 침체기가 정말 심했다. 이번 방송 이후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 조금이나마 재래시장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1:1 미션도 있었지만 후반에서는 셰프들이 실력으로 1:1로 붙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야 하는 팀 미션이 두 차례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실력있는 요리사들이 아쉽게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의 서바이벌이라서 저희 입장에서도 기획 단계에서 다양한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만들어놓고 매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매번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이 주시는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청하고 있다. 개인전을 많이 바라시는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는데, 내일 공개되는 회차에서는 개인전의 끝판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사에 대한 개입은 전혀 없었다. 그 결과가 방송에 나온 결과라고 봐주시면 된다. 심사때 방송에 다뤄진 주된 이야기 이후에 제작진 사이에서 존재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의 이견 충돌도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안성재 셰프는 국내에서 유일한 '미슐랭 3스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현석 셰프는 "안성재 셰프는 대한민국 미식계를 많이 높여놓은 것도 있다. 일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이 미식으로 발전돼 있는데 한국은 미식계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는 평이 있었다. 거기에 안성재 셰프가 3스타를 받았다는 건, 엄청나게 리스펙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학민 PD는 "최대한 재미있게 해오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총 12부작으로, 오는 8일 마지막 대결인 세미 파이널 2차와 최후의 2인의 요리대결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