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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하는 3가지 이유는?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2:36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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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민 신뢰받는 國軍 사기 진작
압도적 전력 과시로 대북 억제력 메시지
첨단 무기·장비 대내외 홍보, 방산 기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軍) 당국이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가행진을 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 도심 시가행진에 이어 2년 연속 열린다.

윤 정부는 34년 만에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군(軍) 당국이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가행진을 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시가행진 모습. [사진=뉴스핌DB]

◆2년 연속 시가행진…내년 관련 예산은 미반영   

올해 국군의 날 행사 전체 예산은 지난해 국회에서 승인된 79억 8000만 원 이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일단 내년은 국방부 예산에 시가행진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아 내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열리지 않는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해마다 대규모 시가행진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문민정부 들어서면서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2003년 노무현 정부, 2008년 이명박 정부,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시가행진이 열렸다.

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건군 70주년 행사로 치른 2018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열리지 않았다.

2023년에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첫 시가행진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시가행진 중 한국전쟁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를 꽂았던 경복궁 앞 월대에서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올해 국군의 날은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군(軍) 당국이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와 시가행진을 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공항에서 열린 지대지 미사일 '현무' 공개 모습. [사진=뉴스핌DB] 

◆탄두 8t '초대형' 현무-5 등 첨단 전력 공개 주목  

오는 10월 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에는 도심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최첨단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북한이 최근 4.5t 대형 탄두를 달았다는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공개에 맞서, 전술핵에 버금가는 초대형 8t 탄두의 고위력 '현무-5' 미사일이 나올지 초미 관심사다.

지난해 국군의 날 장비 분열에는 한국형 3축 체계의 주요 핵심 장비인 패트리엇과 천궁,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현무 계열 미사일이 등장했다.

유엔(UN) 의장대와 주한 미 8군도 함께 도보 행진을 하면서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과 국제 연대·협력을 과시한다. '국민과 함께 행진'도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병력 4000여 명과 장비 170여 대가 동원됐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군의 날 대규모 도심 시가행진을 왜 하는지 국방부에 물어봤다. 국방부는 3가지 주요 이유를 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군(軍) 당국이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가행진을 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시가행진 모습. [사진=뉴스핌DB] 

◆'군은 사기와 자부심 집단' 국민 신뢰 중요   

첫째, 50만 국군 장병들의 군 생활이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데 시가행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국방부는 "군은 '사기와 자부심'으로 먹고사는 집단"이라면서 "이러한 사기와 자부심은 국민 신뢰를 토대로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민이 군인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며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는 격려를 보내 주시면, 그것이 곧 장병들의 사기로 직결되는 것"이라고 했다.

둘째,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대북 억제력 제고' 기대 효과다.

국방부는 "한미의 각종 첨단 무기체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북한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북한 지도부에 '함부로 도발했다가는 큰 코 다치겠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한 억제 효과를 의미한다.

셋째, 한국이 방산 수출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한국 무기체계의 다양성과 우수성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다는 논리다.

한국 방위 산업의 현 주소를 나라 안팎으로 과시하고, 방산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여러 효과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한다.

국방부는 "80~90억 원을 들여 국군의 날 행사와 시가행진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 제기가 있다"면서 "하지만 방산 수출을 통해 수십조 원의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계산해도 무엇이 한국에 유리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선진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진심 어린 국민의 신뢰와 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건군 76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와 시가행진이 국민의 신뢰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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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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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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