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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 동화 같은 승리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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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챔피언십 역전우승으로 시즌3승이자 통산22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디아 고는 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22승을 작성, 다음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리디아 고(27·뉴질랜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을 5타차로 제친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하며 끈질긴 추격을 보여줬다.

역전우승으로 시즌3승이자 통산22승을 해낸 리디아 고. [사진= LPGA]

리디아 고는 LPGA를 통해 "정말 비현실적"이라며 "유럽에서 믿을 수 없는 3주를 보내고 3주를 쉬고 나와 우승을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올 시즌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승 등 동화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1997년 4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그 후 그녀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골프 천재 소녀로 성장했다. 15세의 나이로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2014년부터 프로로 전향해 화려한 커리어(2014년 3승, 2015년 5승, 2016년 4승 등 3년간 12승)를 쌓았다. 하지만 성공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6년 이후 깊은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2021년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기앙쿠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 2024.08.26 zangpabo@newspim.com

리디아 고의 재기는 골프 외적인 변화를 통해 더 빛났다. 2022년 12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그녀는 현대가의 며느리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었다.

올해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통산 22승을 달성했다. 올림픽 금메달로 27세 3개월 만에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을 역대 최연소로 충족했다.

리디아 고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녀가 이미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2016년), 그리고 올해 AIG 여자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US 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의 승리를 꿈꾸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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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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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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