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국감 이슈] ETF 못지않은 TDF 계열사 쏠림...최대 100% 상품 팔아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운용사 펀드 90% 넘게 계열 금융사에서 팔아줘
"TDF는 ETF처럼 성장하는 시장...계열사 비중 커질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퇴직연금의 핵심 상품인 TDF(타겟데이트펀드) 시장도 계열사 펀드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TDF를 판매하는 21개 사 중 10개 사의 계열 금융사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채웠다. 

23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공모 TDF 판매 좌수 중 계열운용사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가는 금융회사는 IBK투자증권·신영증권·미래에셋증권·DB금융투자·삼성생명·미래에셋생명·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09.23 hkj77@hanmail.net

비중으로 보면 ▲IBK투자증권(99.4%) ▲신영증권(96.3%) ▲미래에셋증권(92.4%) ▲DB금융투자(91.7%) ▲삼성생명(74.7%) ▲미래에셋생명(68.7%) ▲삼성증권(62.4%) ▲한국투자증권(61.9%) ▲KB증권(52.1%)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운용사 TDF 판매량 중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대신자산운용의 경우 전체 판매 좌수(약 160억좌) 중 대신증권의 판매 비중이 99.2%에 달했다. ▲DB자산운용(99.95%) ▲신한자산운용(71.92%) ▲유진자산운용(100.0%) ▲하나자산운용(99.97%) ▲신영자산운용(71.48%) 등 나머지 운용사의 계열사 판매 비중도 높았다.

펀드 시장 전체와 비교하면 TDF '계열사 쏠림' 추세는 더욱 뚜렷해진다. 금융투자업규정에 따라 계열사펀드 판매 비중 상한을 25%로 정했다.

이는 퇴직연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간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이달 국내 TDF 설정액은 10조 88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8조 4960억원)에 비해 18.73% 많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모펀드 중 TDF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증권·보험·은행에서 모두 잘 팔리는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어서, 금융그룹 차원에서 계열운용사의 TDF 경쟁을 뒷받침하는 경향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운용업계에서는 TDF 시장이 활성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분석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 TDF 시장 초창기에 상품군이 적고 시장도 활성화되지 않아 판매사는 계열사의 펀드를 위주로 판매할 수 밖에 없었고, 적립식 납입하는 퇴직연금 특성상 운용사를 변경하는 일이 드물어 현재까지 계열사 비중이 높게 추산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TDF 시장이 활성화된 이후 현재는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지고 장기 성과가 나타나면서 가입자들이 스스로 상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열사 밀어주기가 만연해지면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상품 경쟁력보다는 계열 증권사의 자산 규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판가름 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수익률을 보면 자산운용사별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운용 상품의 품질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수익률이 아닌 계열사 지원 힘이 TDF 시장의 승패를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금융투자협회는 전체 펀드에 대한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 규제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TDF는 어쨌든 펀드의 한 유형일 뿐"이라며 "특정 유형의 판매 비중에 대해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하나하나씩 따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