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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YD 덴자와 완전 결별...독자 전기차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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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인 메리세데스-벤츠가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와의 협력관계를 완전히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는 중국에 2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발전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벤츠가 보유중인 텅스(騰勢, 덴자, DENZA)자동차의 지분 10%를 비야디에 매각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8일 전했다. 이로써 덴자는 100% 비야디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덴자는 비야디가 한국내 출시를 계획중인 전기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덴자는 비야디와 벤츠가 지난 2010년 각각 지분 50%씩 투자해 설립한 전기차 브랜드다. 비야디의 전기차 경쟁력에 벤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결합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덴자의 비전이었다. 그동안 벤츠는 덴자의 유통, 브랜드마케팅, 고객관리, 네트워크 개발 등의 업무를 맡았고, 비야디가 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2018년까지 덴자300, 덴자400, 덴자500 등 3가지 모델을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저조했다. 중국내 벤츠 고객들은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향했고, 비야디의 고객들은 가성비 높은 저가 제품을 지향했었지만, 덴자는 소비자들에게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제품이었다. 

사업부진이 이어지자 2021년 12월 벤츠는 덴자의 지분 40%를 비야디에 매각했다. 중국내 법률환경이 변하면서, 벤츠와 같은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중국 로컬업체와의 협력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인 발전이 가능해진 영향이 컸다. 

비야디의 자체 브랜드가 된 덴자는 2022년 8월에 전기차 히트작인 MPV인 D9을 출시했다. 가격은 32만위안대(6000만원)다. 덴자는 지난해 12만780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중 93%가 D9의 판매량이었다.

벤츠는 덴자의 경영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으며, 이번에 남은 지분마저 비야디에 매각하면서 비야디와의 관계를 청산했다.

한편 벤츠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시장에 14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또한 벤츠는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도 공개했다.

새로운 모델에는 롱 휠베이스를 장착한 전기차 CLA, GLE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롱 휠베이스 버전, 밴 일렉트릭 아키텍처(Van Electric Architecture : VAN.EA)를 기반으로 한 고급 전기 밴 모델이 포함된다.

벤츠는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를 계획 중이며, 중국 자동차 부문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언제나 우리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이었으며 전기차 혁신과 지능형 혁신을 추진하는데 최전선에 있다"고 말했다.

비야디 덴자 D9 자료사진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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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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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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