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미 경기둔화 우려 증시 쇼크..."외인 비중 낮은 업종 찾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환 NH證 연구원 "미 경기 둔화 조짐...금리 인하 호재 아냐"
조준기 SK證 연구원 "정책적 불확실성 有...추세적 상승은 기다려야"
반도체 강세장 후반부 연관성 낮았던 업종 강세 보일 전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또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외인 수급이 비우호적인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외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9.06 stpoemseok@newspim.com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휴장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간 미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되며, 19일(현지시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도 개최된다"며 "주식시장의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만큼, 한 주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들은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지난달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7.2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47.5)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더구나 ADP 민간고용은 9만 9000명 증가하며 3년 7개월 내 최소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베이지북 또한 12개 관할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둔화했다고 밝혔다"며 "투자자들은 연준 정책 대응 여력을 판단하는 고용·물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고 고용 부진·물가안정 조합은 기준금리 연내 75bp(1bp=0.01p) 인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용 쇼크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경기 둔화가 컨센서스이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있다"며 "낙폭 과대 인식 하에 반등할 수는 있어도 추세적 상승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9일 공개되는 애플의 아이폰 16 공개가 테크 분야에 대한 기대를 높일지 여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주요 기능이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는 점, 챗 GPT를 사용할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 AI 기능을 구현할지 등 의문점이 많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제품 출시 이후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아, 테크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간에 커지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처럼 테크 분야의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기타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선행 이익 추정치는 정보통신(IT)을 제외하고 약화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며 "IT 급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정체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당분간 높인 벨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기준 반도체의 과거 강세장 후반부에 상관관계가 낮았던 업종들의 단기 주가 강도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외인 비중이 낮은 종목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종목들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드디어 맞붙는 해리스-트럼프...정치적 불확실성

한편 오는 10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며, 한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뉴스핌]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번 TV토론은 승패에 따라 어느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TV토론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트럼프 재집권이 유력해질 경우, 다시 한번 트럼프 트레이드가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은 리스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박빙 양상인 해리스-트럼프 지지율이 TV토론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