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구리시의회가 2년이 넘도록 공석 상태로 이어가고 있는 구리시 부시장 인사와 관련 긴급현안 질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장의 불출석으로 의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4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권봉수 의원이 신청한 긴급현안 질문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권 의원은 이날 시가 지난 2002년 민선8기 출범직후 전임 부시장 공로연수 퇴임이후 지금까지 공석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부시장 인사와 관련 질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백경현 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
권 의원은 이어 백 시장이 참석할 때까지 의사일정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 같은 당 소속 의원 3명도 '시장이 참석할 때까지'라는 조건을 내걸고 동참했다. 시의회는 이날 정회를 했고 자정에 자동산회했다.시의회는 일단 2차 본회의 일정을 다시 잡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 선임의 건과 2건의 의원발의 개정조례안, 집행부제출 5건의 조례 및 개정조례안, 3건의 민간위탁 및 관리대행 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시가 그동안 지방분권법'과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자체적으로 부시장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공개 채용하려 했으나 경기도와 행정안전부는 물론 법제처마저 법조문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놔 수포로 돌아갔다. 백 시장이 불출석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백 시장은 "부시장은 시의 실질적인 사무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구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유능한 전문 인력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지는 지금도 변함없다. 행사 일정상 불출석할 수 밖에 없어 행정지원국장을 대신 출석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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