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유미어스액티브, 한국 시장 진출…고령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8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8월31일 06:00

특허 받은 말발굽 형태 보호 패드 낙상 예방에 효과적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보행 장애로 인한 낙상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덴마크 타이텍스(Tytex)사의 고관절 골절 치료 및 예방 고정용 압박 팬티형 의료기기 '유미어스액티브(UMEUS ACTIVE)'가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핀 크리스티앙 안드레아센(Finn Christian Andreasen) 타이텍스사 마케팅 총괄 이사는 지난 30일 서울 모처에서 의료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유미어스액티브의 보호 패드는 특허 받은 말발굽 형태로 되어 있어 충격을 흡수 및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부상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Finn Christian Andreasen 타이텍스사 마케팅 총괄이사가 의료전문기자들을 초청한 30일 간담회에서 자사 제품인 '유미어스액티브(UMEUS ACTIVE)'를 소개하고 있다. 2024.08.30 calebcao@newspim.com

타이텍스사는 52년 역사의 의료용 의류 및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회사이다. 전 세계 40여 개 국가로 자사 제품을 수출한다. 연매출은 3800만 유로에 달한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판매망을 구축 중이다.

유미어스액티브를 처방할 수 있는 주요 진료과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이다. 주 환자 군은 기본적으로 고관절 골절 환자이지만 골다공증 환자 및 치매, 파킨슨, 뇌졸중 등 이동 장애가 있어 낙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환자들이다.

핀 총괄 이사는 "이번에 해당 제품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재활의학과 의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1일 개최되는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와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미 처방을 하고 있는 처방 의사나 사용한 환자의 반응은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치료와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만족하고 있다"며 "실제 다수의 SCI급 논문 임상에서도 엉덩이 보호대(Hip Protector)를 착용한 환자군이 미착용 환자군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3배 이상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관절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나 골다공증, 치매나 파킨슨, 뇌졸중 등 이동성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용 절감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미어스액티브의 수입사인 유미어스바이오 유창곤 대표는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고령 환자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로 인해 국가 의료비 예산의 상당한 금액이 소진되고 있는데 이번 유미어스액티브의 국내 출시로 낙상에 의한 골절 예방 등 국가 의료비 예산에 도움을 주고 고령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