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지하수를 인근 공원 분수·쿨링포그 등에 활용
서울 샛강역·부산 남부발전 3차 사업 준공식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서울 자매근린공원과 부산 감천나누리파크에서 지하철과 터널 등 지하공간 개발 과정에서 흘러나온 지하수를 분수나 온도저감안개(쿨링포그) 등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서울 시흥사거리 인근에서는 신안산선 공사로 발생한 유출지하수 활용 사업을 연내 추진한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샛강역 인근 자매근린공원에서 '제3차 유출지하수 활용 모델 구축 시범사업' 준공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6일 부산 사하구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의 감천나누리파크에서도 시범사업 준공식이 열린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하철, 터널, 건축물 등 지하공간을 개발할 때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대체 수자원으로 다용도로 활용하는 것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연간 1억4000만톤의 유출지하수 가운데 이용되는 양은 11%에 불과했다. 나머지 89%에 해당하는 1억2400만톤은 하수관로나 인근 하천 등으로 방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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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샛강역 유출지하수 활용 모델 조감도 [사진=환경부] 2024.08.27 sheep@newspim.com |
환경부는 유출지하수의 활용을 늘리기 위해 2020년부터 유출지하수를 지하철 선로 청소, 지붕살수 등의 용수로 이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1차 시범사업은 대전 서대전역과 경기 용인 실내체육관, 2차 사업은 부산 문현역, 경기 시흥 신천역에서 시행됐다.
이번 3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