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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문기자 최헌규의 리얼차이나] <36> 탄생 120주년 위업, 덩샤오핑이 쏘아올린 중국 기술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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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8월 22일 덩샤오핑 탄생 120주년을 기리는 일에 중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기술제재가 격화하는 때에 덩샤오핑(邓小平, 등소평) 조명 작업 가운데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위대한' 공적이 강조되는 점이 흥미롭다.

중국에는 1949년 신중국 수립후 각각 전(專, 생산력 우선)과 홍(紅, 이념 중시)의 대립이 격렬했다. 전은 경제발전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노선이고 홍은 계급투쟁에 경도된 좌경 노선이었다.

덩샤오핑은 언제나 전의 실용 노선을 추종했고 그때문에 문화대혁명(1966년~1976년)기 까지 잦은 실각과 함께 모진 핍박을 겪었다. 그래도 덩은 끝내 생산력 중시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과기를 바탕으로 경제가 발전해야 중국이 사회주의로 진행할 수 있다는게 덩샤오핑의 지론이었다. 사회주의 이행을 위해서는 생산력 제고와 상품경제 발달이 우선이라는 소위 '사회주의 초급단계론'의 골자다.

급진적 사회주의화를 꾀했던 마오쩌둥은 생산력 발전 노선(專) 맨 선두에 선 류사오치(刘少奇, 유소기)를 1호 주자파(자본주의 추종파)로 지목해 문화대혁명 기를 틈타 제거한다. 류샤오치 외에도 많은 혁명 원로들이 숙청되는데 마오는 뭔가를 예비하듯 유독 덩샤오핑만은 끝까지 살려둔다.

1976년 마오쩌둥 사후 4인방을 제거하고 실권을 장악한 덩샤오핑이 주목한 것은 과기발전과 교육이었다. 특히 과학 기술에 대한 인식과 강고한 집념, 다방면의 이론 및 정책들로 인해 나중에는 '덩샤오핑 과기 사상'이라는 용어 까지 만들어진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 중관촌 전시관이 공산당의 과학기술 분야 위업과 함께 덩샤오핑의 회의 장면이 나오는 영상 기록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08.19 chk@newspim.com

 

일설에 의하면 덩샤오핑이 문혁 종료 이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철도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시켜 경제의 핏줄인 철로를 놓은 것이라고 한다. 덩이 얼마나 경제발전을 중시했는지 알려주는 일화다.

당시 중국에는 부자가 되려면 먼저 철도를 건설하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그 결과 40여년만인 2023년 말 현재 중국의 철로 총 연장은 15만 9천 킬로미터에 이르고 이가운데 고속철 길이만해도 무려 4만 5천킬로미터에 달한다. 가히 철도 굴기라 할 만하다.  

뉴스핌 기자가 2023년 1월 베이징의 중관촌을 방문했을 때 공산당의 과기발전사 전시룸의 상당부분은 덩샤오핑의 과기 사상에 대한 소개로 채워져 있었다.

전시 자료는 '과학기술은 제일 생산력이다(科学技术是第一生产力)'는 연설문과 함께 이 말이 덩샤오핑 과기 사상의 정수임을 설명하고 있었다.

광기의 대정변 문혁이 지난뒤 덩샤오핑이 과학기술과 교육을 강조하고 나면서 지식인(과기)과 인재가 다시 존중받는 세상이 왔다. 세상이 달라져 인문 과기 지식분자가 질시와 탄압의 대상에서 다시 노동자 계급의 일원이 된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중국에서는 1977년 겨울 가오카오(高考, 대학입시)가 부활돼 문화혁명기에 문을 닫았던 대학의 문이 다시 열린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1977년 570만명이 대학 입시에 응시해 27만 8천명의 대학 신입생이 배출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산시(陝西)성 옌촨 량자허 마을에 하방됐다가 돌아와 칭화대학에 입학한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마오쩌둥의 공은 7이고 과는 3이다.' 4인방 척결과 함께 문혁이라는 정치 동란을 이렇게 정리하고 난뒤 덩은 더이상 문혁의 폐해와 마오쩌둥의 과오에 대해 논쟁하지 말고, 사회주의 현대화 경제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마오쩌둥이 없었다면 중국 인민의 암흑기는 더 장기화 됐을 것'이라는게 덩샤오핑의 생각이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1992년 남순강화에 나선 덩샤오핑이 과학기술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중국 츄스망. 2024.08.19 chk@newspim.com

 

10년 문혁이 막 끝났을 때 중국은 과학기술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덩샤오핑은 1980년대초 바이오 의약과 정보 기술을 위주로 한 하이테크 연구 개발 플랜을 발표하고 1992년 남순강화(남쪽 도시 순찰)에서 과학기술로 생산력을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

기회있을 때마다 덩샤오핑은 '과기 발전 없이는 국제무대에서 나라의 위상을 높일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난속에서도 중국은 1964년과 1967년에 원자탄과 수소폭탄 실험, 1970년대에 인공위성 발사(양탄일성 프로제트)에 성공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등소평은 양탄일성을 이루지 못했다면 대국 지위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혁 개방 시기 덩샤오핑은 연설때마다 '과학기술 기초가 허약하면 적대세력의 제재 봉쇄를 막을 수 없고 평화도 유지할 수 없다'고 훈시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이 말은 마치 수십년 후 불어닥칠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를 꿰뚫어 본듯 한 발언이어서 흥미를 끈다.

당시 타임지는 덩샤오핑의 이런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1978년 개혁개방 선언 당해 년도와 1985년 두번에 걸쳐 덩샤오핑을 표지인물로 내세워 그가 주도하는 체제개혁과 대외개방을 비롯한 중국 사회 변화의 지각변동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핌 기자의 중국지인은 덩샤오핑의 과기정책에 대한 열정을 보면 기술 비전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그가 만일 지금 시점에서 과기정책을 지휘한다면  반도체 AI 로봇 분야 연구개발에 엄청난 공을 들였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덩샤오핑은 1978년 3월 과학기술(과기)과 농업 기계화와 공업 국방 분야에 걸쳐 4개 현대화를 주창하면서 과기 현대화를 나머지 3개 분야 현대화의 추진체로 삼을 것을 지적했다. 4개 현대화는 마치 마법과 같이 삽시간에 중국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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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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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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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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