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대 정원 증원 논란...충북의대 전 교수와 총장 국회서 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장환 교수 "교수 1000명 증원? 보직 전환이라 신규 없어"
고창섭 총장 "기금 교수 17명에 불과...최소 150명 증원 기대"
교육 인프라 미비 문제 놓고도 의견 엇갈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와 총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맞붙었다.

배장환 전 충북대학교병원·의대 비대위원장은 16일 교육·복지위 의대 증원 및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대 증원은) 모든 과정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캡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왼쪽부터) 배장환 전 충북의대 비상대책위원장, 진선미 국회 교육위원.

김준혁 위원(더불어민주당)은 배 전 위원장에게 "보건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대도 적극적이며 대학 본부와 의대 간 상호 협조적인 태도로 준비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나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배 전 위원장은 "총장이 긍정적이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배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12일까지 충북의대에서 근무하다가 사직했다.

김 위원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증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냐고 묻자, 배 전 위원장은 "모든 과정이 잘못됐다"며 현행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 정원을 늘리면) 해부학 실습이 제대로 되지 않고 뒤에 있는 학생들은 해부의 '카데바(해부용 시신)'가 어떤 건지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6~8명이 적정 수준이 아니라 그게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국립대학 교수를 1000명 증대시키겠다는 안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라며 "8월부터 국립대학교 교수를 내년까지 1000명 늘리겠다고 했지만 계획이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1000명을 늘린다면 신규 인력을 발령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병원의 돈으로 총장이 발령한 기금 교수를 전임교수로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성국 위원(국민의힘)도 "정부가 국립대 교원을 3년간 1000명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교수들이 대거 사직해버린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의대 교수 정원이 137명이다. 그중에 사직서를 낸 인원은 명예퇴직 2인과 의원면직 2인밖에 없다"며 현장의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고 총장은 또 배 전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의대 교수를 증원하는 것도 기금 교수를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 저희 대학에는 기금 교수는 17명밖에 없다"며 "17명을 학교 교수로 발령 나는 정도가 아니라 최소한 150명의 (신규 인력) 증원을 최소치로 기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교육 인프라 미비에 대해서도 반론이 제기됐다. 고 총장은 "당초 증원을 신청하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200명이 한 강의실을 쓰는 것을 계획한 적이 없다"며 "2027년 3월에 본과 1학년이 들어가는 시점에서 해부학 실험과 종합 실험을 120명 기준으로 2개 반을

편성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200명 한 반 주장은 의대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총장은 "의대 학장은 교수들과 의논해 봐야겠다는 답변을 했다"며 대학 본부와 의대 교수들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왼쪽부터)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 2024.08.16 calebcao@newspim.com

배 전 위원장은 정부의 2000명 증원 계획의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선미 위원(더불어민주당)이 의대 정원 감원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줄이는 것도 반대"라며 "증원과 마찬가지로 감원도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배 전 위원장은 "인구 1만 명당 소아과 전문의는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2.5배 이상 많은데, 왜 그 전문의가 소아과를 계속하지 않고 있느냐 하는 문제를 봐야 한다"며 "인해전술로 의사를 늘리자고 하는 것은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방법이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병원에) 전문의가 하나도 없는 등 한국전쟁 때도 벌어지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전임의가 없기 때문에 교원도 생기지 않는다. 2000명이란 숫자가 의료 개혁을 완전히 잡아먹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