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KYD 청년을 꿈꾸게 하자] 청년 10명 중 4명 "일자리 정책, 실효성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무일 안 하는' 대졸 실업자 400만명 시대
청년세대, 취업보다 '내 집 마련'이 우선
30대 후반 여성, '취업에 대한 고민' 많아

대한민국의 성장이 멈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청년이 떠난 지방 소도시는 소멸 직전까지 내몰려 있고, 수도권·광역 도시의 청년들의 행복감도 '최저' 수준입니다. 경제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 간다는데,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청년은 사회 진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오히려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을 그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정치·산업·노동·문화·교육 등 여러 각도에서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서울 = 뉴스핌] 김범주·박우진 기자 = 국내 고학력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사회에 충격을 준 가운데 '2030 청년 세대' 10명 중 4명은 '정부의 실효성 없는 일자리 정책'이 이 같은 현상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년층 39%는 정부에 '안정적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준비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일자리 대책과 청년층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 사이에 격차가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4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실시한 '2030세대 미래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포기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43.8%가 '실효성 없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지적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는 뉴스핌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20세 이상 만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전화, 모바일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최종 50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율은 2.7%였다.

/출처=코리아정보리서치

◆"취업보다 내 집 마련이 고민"

2030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내 집 마련'(44.8%)이었다. 응답자의 성별, 연령대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내 집 마련이 고민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은 46.8%, 여성은 42.8%로 남성 응답률이 높았다.

30대로 접어들면서 청년 층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는 현상도 보였다. 응답자 중 '내 집 마련'이 고민이라고 답한 30대는 47.2%로 20대(42.4%)보다 다소 높았다. 남성의 내 집 마련과 결혼(14.8%)에 대한 고민은 여성보다 높았다.

'취업과 일자리에 대한 고민'에 대한 응답률은 3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취업에 대한 고민은 20대 초반, 30대 후반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해당 항목에 대한 질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10%p 높았다.

연령대별로 20대 초반(41.7%)과 30대 후반(40.3%)에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30대에서는 여성이 37.9%로 남성 26.2%보다 10%p 높았다.

이외에도 고민에 대한 질문에 결혼 12%, 재테크 4.2%, 출산 4%, 경력단절 0.8% 순으로 각각 답했다.

/출처=코리아정보리서치

◆청년 요구 못 맞추는 정부 일자리 정책

취업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은 컸지만, 정부 지원과 일자리 정책은 이 같은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문대를 포함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월평균 405만8000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구직자를 구하지 못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청년의 43.8%가 '실효성 없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취업포기자가 증가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30대 후반의 응답 비율이 50%를 기록하며 특정 연령대에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을 포기한 원인에 대해서는 '자포자기성' 사회 분위기라는 응답률이 34.8%, 정치권의 무관심이 9.0%, 기업의 투자 부족이 7.8%, 충분한 부모의 지원이 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이 자포자기하는 사회 분위기가 취업포기자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코리아정보리서치

남성의 '실효성 없는 일자리 정책'과 '자포자기성 사회분위기' 항목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38.4%, 38.0%였다. 반면 여성은 절반 가까운 49.2%가 실효성 없는 일자리 정책을 꼽았다. 자포자기성 사회분위기를 원인으로 꼽은 여성은 31.6%였다.

한편 청년 세대의 절반 이상은 소득의 많은 부분을 저축, 보험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를 포함한 소득을 주로 어디에 쓰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가 '저축과 보험료 납부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저축·보험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은 주식·가상화폐 투자와 주거비, 여성은 식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