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하나銀 강남영업부 유일한 남성 PB, 양승현 팀장의 영업 비법은?

기사입력 : 2024년08월15일 08:05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2:33

[뱅커스토리] 강남영업본부 VIP PB 중 유일한 남성 PB '청일점'
"15년 가까운 대출업무 경력 강점...PRM 주목"

뉴스핌 월간안다 6월호 뱅커스토리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뉴스핌 월간ANDA가 양승현 하나은행 압구정금융센터 PB팀장을 만났다. 양 팀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압구정금융센터에서 고액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PB(프라이빗 뱅커) 경력은 길지 않은 편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하나은행 VIP PB 경영평가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PB가 된 이유는 영업이 적성에 맞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책임자 승진할 때도 다들 잘하셨지만 영업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서 승진을 한 거거든요."

2008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양 팀장은 2020년까지 영업점에서 주로 대출업무를 맡았다. 가계대출뿐 아니라 중소, 중견기업까지 모든 대출,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영업의 핵심인 PB에 지원을 했다. 당시 양 팀장을 포함한 남성 뱅커 중에서는 2명만이 현장에 배치됐다. 강남영업본부 VIP PB 25명 중 남성은 양 팀장이 유일하다. 이른바 '청일점'인 셈이다. 양 팀장은 프라이빗뱅커(PB)와 기업금융전담역(RM)의 확장 개념인 PRM(Project&Relationship Manager)을 주목했다. 현재 은행들은 기업, 자산관리, 기관을 담당하는 PRM을 한 팀으로 묶어 협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4.08.29 y2kid@newspim.com

"15년 가까운 대출업무 경력과 PB 경험을 통해 제가 하나의 지점 브랜드가 될 수 있고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직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출업무 출신인데 PB를 같이 하고 있는 원톱 인재 같은 거죠. 예를 들어 15년 차, 20년 차 PB분들도 대단하지만 기업여신 출신의 PB들도 법인대표 상담 시 원스톱 상담 시스템이 장점이 될 수 있고 우수한 PB가 되는 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양 팀장은 자신만의 고객관리 노하우로 친밀, 가족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고객과의 '정서적 교감'을 거듭 강조했다. "은행의 PB라면 비슷한 지식 수준과 환경을 가지고 있고 취급하는 상품 또한 대동소이할 거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손님과의 감정적인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첫 PB 발령을 받고 20억~30억 상당의 투자자금이 타행에 이탈되는 경험도 있었지만 현재는 지점에서 저를 찾는 손님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그는 '코어 투자', 분할 매수·매도 등 자산관리 원칙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파트는 강남아파트, 현재는 반도체 산업, 미국 국채, 우량 채권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자산관리 원칙입니다. 코인 시장처럼 일시적으론 세부 종목이 폭등하는 것을 보면 부러울 수 있습니다. 잠깐은 좋을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핵심 코어 산업 종목이 맞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급하지 않게, 무리하지 말고 코어 산업에 투자한다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남들이 안 할 때 시작하고, 남들이 환호할 때 나와야 합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