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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제도 공백에 티메프 사태"...손실만 떠안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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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확산 차단 위해 만기연장·이자지원 등 나서는데
e커머스 손실, 제도 미흡 원인 따지지 않고 은행에 화살
선정산대출, 문제 삼더니 티메프 납품사에 추가 대출 압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과도한 책임론에 반발하고 나섰다. 피해자들을 위한 각종 지원과 선정산대출 상환 리스크까지 고스란히 떠안고 있음에도 일각에서 지나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사태 책임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은행권 지원에 기대는 것이 아닌, 피해 재발을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와 관련된 은행권 선정산대출(잔액기준) 규모는 약 1100억원 규모로 이중 SC제일은행이 약 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받는다. 현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고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www.kca.go.kr)에서만 신청받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판매자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하려는 소비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의 모습. 2024.08.01 pangbin@newspim.com

선정산대출은 은행이 전자상거래 입점 사업자에게 판매 대금을 대출 형태로 우선 지급하고 차주가 플랫폼으로부터 대금을 받은 후 상환하는 상품이다. 티메프 관련 규모는 당초 3800억원(SC제일은행 3600억원)에 달했으나 상당 부분 상환돼 1000억원 가량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SC제일은행은 대출 만기를 3개월 일괄 연장하고 정산 지연에 따른 대출 이자 및 만기 연장 이자까지 모두 지원한다. 약 30억원 가량의 선정산대출이 남은 KB국민은행 역시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늘리고 이자 캐시백과 장기분할상환 등을 제공한다.

금융당국 역시 선정산대출 취급 은행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정책금융기관에도 피해 업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을 요청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티메프측의 정산이 쉽지 않은 만큼 대출 관련 지원 확대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에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은행들 역시 이번 사태의 피해자임에도 금융지원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선정산대출이 '상생' 성격이 강한 상품에도 일각에서 은행들의 욕심이 피해를 키웠다는 식의 왜곡된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선정산대출은 대출 기간이 한 달에서 두 달 가량으로 짧아 이자 수익이 크지 않고 사업자 신용도 불안한 경우가 많아 은행에서 선호하는 상품이 아니다"며 "사업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인데 마치 무분별한 대출이 피해를 키웠다는 식의 지적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들의 대출 상환이 불가능해질 경우 사실상 은행들의 자체적인 부실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까지 감안하면 은행에게 책임을 넘기는 건 과도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티메프 피해자들의 대출 상환 자체가 어려워질 경우 자체 충당금을 활용해 부실을 처리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티메프측의 정산 시스템만 제대로 관리했어도 이번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상장을 위한 무리한 자금 운용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현재 선정산대출을 취급하는 SC제일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세 곳이 최근 1년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사업자에게 제공한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제도 정비가 없다면 티메프처럼 특정 플랫폼이 의도적으로 정산 사태를 야기할 경우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가 발생하면 그 사고의 원인이나 성격은 무관하게 은행권의 책임부터 묻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다"며 "티메프 사태에서는 은행들도 피해자다. 대출을 해줬다는 이유로 또 다른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억울한 측면이 크다"고 언급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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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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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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