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SK하이닉스, 4분기 HBM3E 12단 공급 본격화…투자 규모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0:40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0:40

"HBM3E 12단, 3분기 양산 시작…4분기 공급 예정"
"내년 HBM뿐만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 예상"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를 타고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상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HBM 매출이 지난해 2분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한 데 이어, 올해 4분기 HBM3E 12단 공급을 시작해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 "HBM3E, 3분기 비트 크로스오버 될 것…투자 규모 연초 계획보다 증가"

SK하이닉스는 30일 2024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확대해온 5세대 HBM(HBM3E)는 3분기 들어 4세대 HBM(HBM3)을 넘고 수요 주력제품(비트 크로스오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HBM3E 판매를 본격 확대했다"며 "3분기엔 HBM3 대비 비트 크로스오버가 나타나고, 올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세대 HBM(HBM3E) 12단의 경우 주요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했다"며 "계획대로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4분기에는 고객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BM 중심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예상보다 높아진 HBM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 클린룸 확보를 위한 투자 결정 등으로 인해 올해 당사의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증가했다"며 "2025년에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M15X와 용인 클러스터 같은 인프라에도 상당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투자 규모는 과거 평균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HBM3E 12단 제품 수요는 내년부터 본격화…15단 제품은 2026년 수요 발생"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을 고객사에 샘플 공급한 상황이다. 회사는 이 제품을 이번 3분기 대량 양산해 4분기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 수요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중 12단 제품이 8단 제품 공급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HBM4 제품의 경우 내년 하반기 12단부터 출하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12단 제품에는)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딩을 양산화하려면 기술을 고도화해야 하고 고객사와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HBM4 16단 제품은 2026년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 이에 맞춰 개발할 예정"이라며 "어드밴스드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HBM을 제외한 서버 D램의 성장도 전망했다. 회사는 "전력소모가 높은 인공지능(AI) 서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반의 운영 비용 절감과 전력 확보가 크게 중요하게 됐다"며 "기존 일반 서버를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된 신규 서버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산되면서 AI 서버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여기에 일반 서버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감안한다면 올해와 내년 HBM을 제외한 서버 D램의 성장률은 약 20% 중반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