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우여, 집중호우에 "추가 피해시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대응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0:43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0:45

추경호 "산사태 취약 지역 안전 확보에 각별히 주의"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정부에 "추가 피해 지역이 있는 경우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도 이제 이상기후로 말미암아 기록적인, 집중적인 폭우로 예상할 수 없는 피해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5 leehs@newspim.com

황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 사대강 사업을 마친 덕분에 그당시만 해도 매년 2조원 가량의 수재의연금을 걷는 게 상례화됐었지만 더이상 이런 일은 없다"며 "홍수 피해의 98%가 발생하고 있는 소하천을 비롯한 지천의 경우 아직 정비 사업이 미미한 채 범람 피해가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천 정비 사업과 아울러 수해안전 대비를 위한 홍수 방어 목표를 재조정해야 한다"며 "그간 100년을 최장으로 빈도를 대비해왔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올 경우 200~500년까지 빈도를 강화하자는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은 17개 시도, 300개 당원협의회가 중심이 돼서 피해 지역,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주시고 피해 복구가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예의주시하다가 당원들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기상예보가 부정확하다는 얘기도 있으니 정부에서 기상 정확도 제고에도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집중호우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차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며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시설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현장 대응 조치를 취하고 홍수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들 안전 확보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군, 경찰, 소방 당국을 비롯한 모든 유관 기관은 실종자 수색, 수해 복구 작업에 있어서 안전제일을 철칙으로 삼아 철저히 메뉴얼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며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더라도 후진국형 재난은 막을 수 있다.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도 억울하게 잃지 않도록 모든 유관기관이 합심해 총력대응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